<<시인의 말 중에서>>
심장 언저리 무심한 세포는
푸른 생에 유독 절실히 반응하는 탓에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마음 제대로 피어나니
숲에서 침묵으로 한가로이 살아가고 있는
싱그러운 미소에 이끌려
야생의 그 순수한 늪에 멍하니 빠져
야생의 시로 적어 놓으렵니다
숲 속 이야기는 곧 저의 삶이고 인생인 듯
스며든 인연이라면
속에서 푸른 향이 피어날 수 있으랴

[목 차]

봄 이야기
바람과 물의 도 / 7
봄의 세포 / 8
입춘 / 9
빈 가슴 터에, 뉘 오셔 / 10
봄의 길목에서 / 11
자각 / 12
바람의 빈 뜰 / 13
혼은 육신의 손 잡고서 / 14
1919·3·1 / 15
고독으로부터의 자유 / 16
숨 / 17
4월의 목련 / 18
빚 / 20
自由, 그 너머 / 21
놓쳐 버린 생의 시간 / 22
나그네 넉넉한 길 / 23
어떤 의미 / 24
봄의 애기 / 25
산봉우리와 계곡의 미 / 26
마지막 숙제 / 28

여름 이야기
바람의 나그네 / 30
생의 빚 / 32
바람의 혼 / 33
아버지와 아들 / 34
젖가슴 / 36
바람이 흐르는 곳 / 38
사랑에 대한 용서 / 39
겸허 / 40
바람의 사랑 / 41
회상 / 42
고독이라는 짐승 / 43
담백한 진실 / 44
자유의 언덕 너머 / 45
자연의 배려 / 46
능소화 연정 / 47
생과 사의 흐름 / 48
의식 없음 / 49
장미의 사랑 / 50
올인 / 53
하루살이의 꿈 / 54
한 조각의 붉은 마음 (一片丹心) / 55
비는 내리고 바람은 불고 / 56
이끌림 그 후 / 57
누가, 이 비를 맞으랴 / 58
보낸 맘 아니었어 / 59
맨날 취한 채 / 60
윤회(輪廻) / 61
뜨거운 동거 / 62
사랑 / 64
미어진 심정 / 65
빗속의 오케스트라 / 66
자연 시 / 67
난 그저, 마음뿐 / 68
끝없는 수행 / 71
생의 몫 / 72

가을 이야기
이토록 생이라서 / 74
어느 내면의 숙성 / 75
어느 때, 가끔 / 76
여로(旅路) / 77
민들레 홀씨 / 78
홀로라는 고독 / 79
어느 마음의 향기 / 80
숨결에 대한 예의 / 81
시월애 / 82
침묵의 예술 / 83
비의 나그네 / 84
세상의 일이란 게 / 85
잠시 서서 / 86
바람의 약속 / 87
무위(無爲) / 88
나서기 전 / 89
비몽사몽 / 90
숲의 아침 / 91
인연 1 / 92
인연 2 / 93
인연 3 / 94
꿈속 취한 채 / 95
묵은 향의 자리 / 96
지금쯤 멈춰 서서 / 97
마땅히 감수하고 싶은 것 / 98
별리 / 99
터줏대감 / 100
어느 사랑 / 101
만추지절 / 102
부모와 자녀의 유전자 / 103
가을, 넉넉히 내려놓을 시간 / 104
숙성의 사랑 / 106
좌우간 이별 / 107
겨울나무의 위안 / 108
세상 이끄는 진실 / 109
그때 그리고 이때 / 110
일장秋몽 / 111
침묵으로 쓰는 시 / 112
언약 / 114
고독, 자유의 그림자여 / 116
겨울 준비 / 117
나, 안아야 할 때 / 118
끝나지 않은 적과의 혈투 / 119
숲의 조화 속에서 / 120

겨울 이야기
숨 머무를 자리 / 122
하얀 그리움 / 123
수행의 터 / 124
차마 잊을 수 없다는 뜻 / 125
순간의 존재 / 126
흉내 내기 / 127
짙은 안개 속에서 / 128
심연의 깊이에서 / 129
살며 씻으며 / 130
무한정 자연 사랑 / 131
팥죽 / 132
이어가는 염원 / 133
그곳에는 무언가 있어 / 134
사무쳤기에 / 135
깡패 정의 / 136
빚 갚으며 / 137
집착에서 벗어나 허공에 / 138
스프와 면은 하나다 / 139
관조 / 140
엄마 생각 / 141
수행 / 142
단지 / 143

박철원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