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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하기를
저자 : 김동근 ㅣ 출판사 : 부크럼

2023.02.17 ㅣ 176p ㅣ ISBN-13 : 9791162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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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 말고
넘어지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독자와 소통하며 글을 써 온 김동근 작가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오랜 친구 혹은 연인이 속삭여 주는 것처럼 마음에 다정하게 가닿는 그의 문장은 감미로운 위로부터 사려 깊은 응원까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두루 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존재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감미로운 그의 글은 추운 날에 내리쬐는 봄볕처럼 따스하다.

쓰러져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이에게 ‘힘내’라는 말은 너무 쉽고 무책임하다.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털어 내는 일이 말처럼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지난한 날들이 이어지며 아마 당신은 괜찮은 거 같다가도 무너졌을 테고, 굳건하게 일어서서 걸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상처에 머물러 있었음을 깨닫는 과정을 반복했을 테다. 모든 것을 비우고 온전한 평안을 찾는 일이 오로지 당신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는 걸 상기하며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그동안 잘 견뎌 왔다고.
그 누구도 당신처럼 그렇게 잘 견뎌내지 못했을 거라고.”

너른 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막막하겠지만, 모든 시작은 무너진 잿더미 위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아팠으니 이제 겨울이 걷히고 오색찬란한 봄이 오는 것처럼 다시 모든 게 좋아질 계절이 올 거다. 그러니 오랫동안 낯설 만큼 고된 마음에 허덕이고 있다면, 당신이 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하길 바라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더욱 산뜻한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한층 성숙해진 마음으로 폐허에서 걸어 나와, 이토록 아름다운 나날을 만끽하자.

일상에 지친 마음을 햇볕에 널어놓고 싶을 때, 건조해진 마음을 빗길 위에 세워 두고 싶을 때, 빗물에 젖은 마음을 안고 누군가 같이 울어 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 봤으면 좋겠다. 굳이 아플 일이 생겨도 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했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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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Prologue

Part 1. 꽃피는 모든 순간이 모두 당신의 순간이길
비움과 채움 사이 · 중심 · 괜찮은 사람 · 밤은 예뻤고 술은 달았어요 · 그런 사람 · 마음의 온도 · 아직 오지 않은 너에게 · 진심 · 당신만 보이고, 당신이 전부라서 · 마음이 닿는 거리 · 나무 그림자 · 봄 무렵 · 감도 · 사랑 볶는 냄새 · 미로의 세계 · 덕목 · 좋은 사람 되자는 말 · 새해 · 봄의 언어 Ⅰ · 봄의 언어 Ⅱ · 네가 좋아, 봄 좋아 · 왜 모를까 · 개화 · 망해도 좋을 순간들 · 사랑의 이유 · 귤껍질 · 웃어 주세요 · 헤이즐넛 · 매화 · 염원 · 그럴 수 있기를 · 사계절 · 아직 봄 · 속절없는 일들 · 제발 · 꽃말 · 그렇게 살자 · 예쁜 말 · 홀씨 · 너는 모르지 · 꽃무늬 · 문득 · 능금 · 영영 · 동풍

Part 2. 당신의 상처가 꽃잎처럼 아물었으면 해서
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하기를 · 상처 · 그럴 때가 있다 · 잃어 본 사람만 안다 · 삶을 대하는 자세 · 엄마 꽃 · 애드리브 · 모란 · 사연 없이 흐르는 바다가 어디 있겠어요 · 나날이 품고 있으리다 · 이해한다는 건 · 겨울과 봄 사이 · 이면 · 알아도 스며들지 못하는 것 · 그해 여름밤 · 별거 아닐 리 없는 · 반감 · 관계 · 풍상 · 같은 말, 다른 의미 · 자국 · 밤바다 · 포기한 사랑 · 해무 · 봄바람 · 쉽지 않은 말 · 비 그친 오후 · 이별의 이중성 ·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 · 그러니 아프지 마라 · 꽃잎처럼 · 선인장 · 뭍과 수평선 · 타인의 감정 · 넘어지지만 마 · 밤의 은유 · 아끼지 말 것 · 너의 내일은 · 웅크린 고슴도치 · 자아의 방 · 여백 없이 사랑받고 행복해지기를 · 조금은 헤매도 괜찮아 · 어느 술도가의 이야기 Ⅰ · 물결 · 그냥

Part 3. 너의 밤도 길겠지
겨울밤 · 그냥, 그런 생각 · 프롤로그 · 지금 이 순간 · 선한 거짓말 · 이해와 배려 사이 · 가장 어려운 일 · 소중한 사람 · 어떤 기다림 · 멍 · 발화점 · 전제의 오류 · 벽 · 소통 · 과거 · 풋사과 · 시듦에 대하여 · 지문처럼 남아있는 이름 · 그런 인연 · 미풍 · 수신인 없음 · 꿈 · 확신이라는 함정 · 밀어의 밤 · 깊은 사색 · 휴식기 · 두 갈래 · 오백 리 길 등대 · 무제 · 오답 · 기일 · 흔들리는 나무 · 잘못된 믿음 · 작은 차이와 하나의 사실 · 어느 술도가의 이야기 Ⅱ

Epilogue

[본 문]

당신과 함께라면
길이 아닌 곳도
얼마든지 걸을 수 있으니.
- p.13

너를 알기 전부터 너의 존재를 참 많이 그리워했다고.
와 줘서 고맙다고.
이제 여기서 꽃 피우자고.
사랑한다고.
오래 아껴 둔 말이라고.
- p.20

내 마음 안으로 날아온 홀씨가
네 웃음소리 한 음절에
기어이
꽃을 피워 내지, 뭐야.
- p.55

햇살 눈부신 어느 좋은 날들의 바람처럼
내 응원이 너에게도 전해지기를.
- p.61

살면서 말을 안 하고 살아서 그렇지.
마음 피고 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일인데.
- p.86

그 어느 시점에 너의 지난 시간이 빛을 발하게 되면
그 빛은 아마 지나온 시간만큼이나
아주 오랫동안 발하게 될 거야.
그러니까
나는 네가 정말로 잘됐으면 좋겠어.
- p.100

흔들린다고 해서 항상 다 무너지는 것도 아니야. 다시 중심을 잡으려면 몸을 여러 번 비틀대거나 흔들기도 해야 하니까. 마치 줄타기처럼. (중략) 그러니까 얼마든 흔들려도 괜찮으니까, 넘어지지만 마.
- p.108

여백 없이 사랑받고 행복해지기를.
- p.115

그냥이란 말로 간단히 지워 내기엔 아픔은 새벽보다 깊고 상처는 낙서 같은 게 아니니까. 아무것도 아닌 아픔 같은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술잔만 받지 말고 위로하면 위로도 좀 받아. 가끔은 그래도 돼.
- p.121

그러니까 우리 지난날에 얽매이느라 지금을 놓치면서 살지는 말자. 인생은 영화 한 편보다 길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영화의 한 장면보다 더 짧게 흘러갈지도 모르잖아.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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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좋은 사람들과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어.”

『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하기를』은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글로 단기간에 수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은 김동근 작가의 첫 에세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이다.’, ‘정말 기다려 온 말이었다.’ 등의 진심 어린 공감을 얻어 온 작가의 책에는 숨 막히도록 가슴 저릿한 문장으로 써 내려간 글이 담겨 있다. 글 한 편, 한 편에 담긴 그의 정성스럽고 사려 깊은 내면은 그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무수히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며, 동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에게 보내는 간결하고 든든한 응원 편지다.

계속해서 우울함에 빠져 있는 사람은 그 절망에조차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나만큼은 나에게서 등을 돌리면 안 되는데, 자꾸만 스스로를 깊은 곳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걸 많은 이들은 인지하지 못한다. 이런 시기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주 당연한 말이다. 진부하지만 당신이 놓치고 있던 지혜의 말.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 물론, 속수무책으로 밀고 들어와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시련이 단숨에 정리될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신이 적당히 아파하고 적당히 슬퍼한 후에 그곳에서 미련 없이 걸어 나온다면, 모든 건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계절에 밀려 꽃 진 적 있더라도 너의 내일은 괜찮을 것이다.
사람 사는 일이라는 게 항상 다 어제오늘 같지만은 않을 테니까.

이 책의 1장에는 사계절 내내 꽃으로 피어 있기를 바라는 달콤한 사랑의 말이, 2장에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고 다정하게 건네는 위로의 말이, 3장에는 계절에 밀려서 피었다가 지는 우리의 삶을 사색하는 말이 담겨 있다. 생을 밝혀 주는 작은 기쁨을 놓치지 말고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함께 조금씩 나아가자는, 책을 관통하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는 견디기 힘들었던 날들 속 당신에게 가만히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 줄 것이다. 애정이 듬뿍 담긴 문장에 흠뻑 안겨 보자. 아프고 슬펐던 날들에서 어느덧 조금씩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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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담아 두고만 있기엔 버겁고
새벽바람처럼 맺혀 누구에게도
쉬이 닿을 수 없는 말들을 씁니다.

Instagram @dongle._.815
E-Mail seegoo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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