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 잃은 알을 발견했어!”
멍멍이 탐정의 피트와 밥의
첫 번째 사건 수첩

2021년 볼로냐가 선정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카테리나 고렐리크의 신작 그림책

엄마 잃은 알의 가족을 찾아 주러 출동한 멍멍이 탐정들
흥미진진한 동물들의 알 이야기와 즐거운 반전을 만나 보세요

흥미로운 사건이라면 언제라도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멍멍이 탐정 ‘피트’와 ‘밥’. 오늘은 엄마 잃은 알을 발견했어요. 닭, 에뮤, 바다거북, 오리너구리, 무시무시한 비단뱀과 악어까지. 알 낳는 동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알을 잃어버린 동물이 없어요. 앗, 그런데 알이 지금 막 깨어나려나 봐요. 대체 어떤 동물이 나타날까요? 상상도 못한 반전이 여러분을 기다려요!

이 알은 도대체 누구의 알일까?
아무런 사건도 없는 따분한 날, 뼈다귀를 찾아 마당을 파헤치던 밥이 알을 발견했어요. 새로운 사건이에요! 피트와 밥, 두 멍멍이 탐정이 당장 출동합니다. 닭장을 찾아가 보지만 닭들은 알이 다르게 생겼다고 하네요. 에뮤 부인을 찾아가 보니, 에뮤는 아빠가 알을 돌본대요. 그런데 에뮤의 알은 초록색이에요. 땅속에서 발견되었으니 혹시 거북이 부인이 묻어 둔 알이었을까요? 하지만 거북이 부인의 알도 모양이 달라요. 오리너구리와 바늘두더지, 무시무시한 비단뱀과 악어까지 찾아가 보았지만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알이 빠지직 하고 갈라지더니…….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동물이 태어났어요. 멍멍이 탐정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책을 펼치면 시작되는 즐거운 추리 시간
생김새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동물들의 알 이야기
《멍멍이 탐정과 엄마 잃은 알》의 표지를 열면 갖가지 크기와 모양과 색깔의 알들이 등장합니다. 1번부터 10번까지 번호도 있고요. 멍멍이 탐정들이 사건 수첩에 기록한 알들이에요.

?기다랗게 생긴 알은 누구의 알일까요?
?20센티미터나 되는 초록색 알은 누구의 알일까요?
?1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작고 동그란 알은 누구의 알일까요?

알 낳는 동물들을 탐문하는 멍멍이 탐정을 따라 10개의 알이 어느 동물의 알인지 추리해 보세요. 정답은 책을 덮기 직전에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엄마를 잃은 커다란 점박이 알의 정체만큼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거예요. 알을 깨고 나온 게 이 동물일 줄은 멍멍이 탐정들도 몰랐거든요!
추리 끝에 멍멍이 탐정들은 아기 동물에게 꼭 맞는 가족을 무사히 찾아 줄 수 있었어요. 알을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서 돌려주어야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한 멍멍이 탐정들의 추리와 모험, 여러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가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귀여운 그림 속에 평범한 예상을 깨는 반전!
볼로냐가 주목한 일러스트레이터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는 202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 간결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평범한 예상을 깨는 반전이 담겨 있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신작 그림책 ‘멍멍이 탐정’ 시리즈에서도 특유의 그림체가 돋보이는 귀여운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멍멍이 탐정과 엄마 잃은 알》에서는 멍멍이 탐정을 뛰어난 탐정으로 소개하지만 흔히 그려지는 탐정처럼 앉은 자리에서 사건의 진상을 척척 파악해 내거나, 엄청난 활약을 하는 탐정은 아니에요. “이번 사건은 간단히 해결될 것 같은데?”라며 자신만만하게 출발하지만 막상 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요. 동물들에게 다른 동물을 찾아가 보라는 조언을 받으며 차근차근 사건의 단서를 찾아 나가지요. 결국은 알의 정체를 알아내기도 전에 알이 먼저 깨어나고 상상도 못한 정체가 밝혀집니다. 따뜻해 보이는 그림 속에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어요.
멍멍이 탐정들이 동물들을 조사하는 동안 주변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행동도 잘 살펴보세요. 그림 곳곳에 담긴 이야기가 풍성한 재미를 선물합니다. 다정한 그림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의 즐거운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옮긴이 김여진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그림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초록연필의 서재〉를 정성 들여 가꾸며,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집 안에 무슨 일이?》, 《나는 ( ) 사람이에요》, 《나의 아기 오리에게》, 《아빠, 사랑이 뭐예요?》, 《독자 기르는 법》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이 있습니다. @zorba_the_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