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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
저자 : 양여천 ㅣ 출판사 : 바른북스

2022.04.25 ㅣ 120p ㅣ ISBN-13 : 979116545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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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시 > 한국시
성냥개비, 열정을 잃어버린 채 살기보다 불붙는 순간 속에 살고 싶다.
잊고 살았던 가슴속의 감정들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불꽃, 하늘, 바람, 엄마의 엄마…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소재들이 불꽃을 일으키는 부싯돌이 된다.

깡통 속에 던져넣은 종이 속에 도사리고
제 몸 녹여가는 불꽃이 자기 어둠 속에 춤을 추듯이
나는 너의 어루만질 수 없는 얼굴의 긴 실루엣을 사랑하고
나는 네가 들어오는 시간 황혼의 문 앞에 드리워진
불안하게 키를 늘린 너의 그림자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中

인생은 꿈이다, 그 꿈의 내용은 사랑이다 ? 키에르케고르
왜 사랑하느냐고, 아이에게 물으면 아이는 대답한다. ‘엄마니까’,
이 시집도 그러하다. 던졌던 질문들이 당신의 삶에 ‘시가 되어 돌아오리라’
조금이라도 마음이 뜨거워진다면 성공이다. 나는 당신의 성냥개비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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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홍차 한 잔 속에서
어딘가엔
화인(火印)
찔레꽃
성냥개비 1
성냥개비 2
알게 된다
봄이라는, 힘없는 무력함에 앞에 앉아
느릎나무숲 숨은 길
불가항력의 춤
감기
우리 함께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낮잠
사진은 말한다
빈 컵
꽃의 꾸밈새
매화가지에게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검의 시
악보
부부
엄마
낙태아의 편지
연극 ‘미롱’을 보고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하라
보름달
가을비
별빛
어여쁜 내 사랑아
눈이 내리는 밤
바람꽃의 눈

꽃이 있었던 자리마다
사랑은 늘 옳더라
행복
도약
화장터의 향기
불꽃의 날개
시간의 소리
손톱
눈 오는 날의 이야기
추위
봄이니까
양파
단풍
바람의 주소
신호
도자기, 아픈 불꽃을 안고 꽃으로 피다
꿈의 어장
하늘 속의 설화


시집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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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쉽다, 그런 표현은 무의미하다.

요즈음 시를 읽는다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딱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짧게 스치고 가는 흥미와 재미를 위해서, 그게 아니면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위로를 찾고 싶어서. 하지만 양여천 시인의 시들은 ‘그 두 가지 모두이거나 혹은 그 무엇도 아니거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지도 않고 책이 팔리지도 않는, 꽉 막히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모두가 손안의 작은 틀 안에 갇혀있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 무슨 시집 따위를 내놓겠느냐 물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성냥개비’ 시집은 그냥 덤덤하게 던져놓고 나열해 놓는다. 무엇을? 우리 옆에 있는 것들을, 왜? 그건 나도 묻고 싶은 것이라, 어째서? 한번 해보면 안다고 한다.

사랑했던 것을 알게 된다/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잊어가는 법을 알게 된다/ 그리움을 알게 된다/ 그것을 견디어 내는 법을 알게 된다/ 외로움을 알게 된다/ 모든 것에서 결국/ 혼자가 되고 마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외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살아야 하는 법도 알게 된다. - 〈알게 된다〉 中

이렇게 알게 된다고 한다. 당돌하지만 ‘살아보고 사랑해 보고 그래서 알아보라고’ 등을 떠민다. 아직 당신에게는 ‘가보지 못한 길’도 너무 많고, ‘엄마’가 되어보지 못한 딸인 채로 남아있기도 하고, ‘쉽게 포기하기에’ 너는 너무도 아름답다.

아직 당신이 읽어보지 못한 시들이 너무 많다, 하늘에 아름다운 여백 같은 여기 이 시집의 페이지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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