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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떠난 날
저자 : 김세연 ㅣ 출판사 : 풀무

2021.10.03 ㅣ 216p ㅣ ISBN-13 : 979119754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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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그렇게 급하게 떠나면 나는 어떡하지?

어느 날, 엄마는 거짓말처럼 떠났다
내가 겪은 첫 번째 죽음은 엄마였다

엄마를 떠나보내는 사흘 그리고 그날 이후의 이야기

여름방학치고는 이른 아침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엄마가 움직이지 않는다. 엄마는 그렇게 예고도 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 누구도 대비하지 못한 죽음을 맞이한 나와 가족의 이야기이자 연가. 그리고 그날 이후 삶을 추스르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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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7월 22일
영정사진
미운 엄마
밀랍인형
파리
인공관절
엄마의 장조림
똑딱똑딱
그날 뒤, 우리는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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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그렇게 급하게 떠나면 나는 어떡하지?

어느 날, 엄마는 거짓말처럼 떠났다
내가 겪은 첫 번째 죽음은 엄마였다

엄마를 떠나보내는 사흘 그리고 그날 이후의 이야기

여름방학치고는 이른 아침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엄마가 움직이지 않는다. 엄마는 그렇게 예고도 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 누구도 대비하지 못한 죽음을 맞이한 나와 가족의 이야기이자 연가. 그리고 그날 이후 삶을 추스르는 그들의 이야기.

“오늘 말고 내일, 지금 말고 나중에 풀려고 꾹꾹 미루던 엄마와의 문제가 이젠 누구도 풀수 없는 난제로 남아버렸다.” 본문 중

예외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어느 날 엄마는 떠났다. 간다는 말도 없이 거짓말처럼. 한참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 그날을 떨쳐내려 무던하게도 애썼다. 그럴수록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라 매일 엄마를 떠나 보내야 했다. 결국 병원을 찾았지만 그럼에도 마저 아물지 않은 상처 때문에 여전히 아프고 힘들고 슬프다고 어디에든, 누구에게든 말하고 싶었다. 한참이 지나고서야 만화로나마 그릴 용기가 생겼고 엄마가 떠났던 그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 온라인에 올렸을 뿐인데 삽시간에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이는 작가 자신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만화를 읽은 이들은 대개 “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누군가는 용기를 얻고, 누군가는 새롭게 다짐하며 내일을 기대하고, 누군가는 추락하는 정신을 붙들고 온전히 자신의 길을 걷노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많은 누리꾼이 관심을 기울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타인의 삶에서 어떤 특별한 감동이나 통찰을 얻기 때문이다. 특히, 타인의 삶에서 나의 아픔을 발견했을 때 더욱 그러하다.
그것이 바로 공감이자 위로이며 연대이다. 우리는 살며 사랑하고, 만나고 헤어짐을 되풀이한다.
부모님과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떠나보낸 이도 있을 테고,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이도 있을 테지만 예외 없는 모두의 일이기에 수많은 사람이 작가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며, 그래서
작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용기로, 누군가에게는 다짐으로 다가갔던 것이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만화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그날 이후의 이야기까지 더해 책으로 출간했다.

부모와의 이별은 얼마만큼 고통스러운 일일까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비의 죽음 이후 고통에 무감각해지고자 술과 약물에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다이애나비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해리 왕자는 겨우 12살이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가족의 사망은 일생 동안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트라우마를 유발하기도 한다. 부모의 사망이 슬픔, 우울을 증가시키는 것은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써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부모의 사망이 성인기 이전에 발생하였을 경우 성인기 이후까지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죽음 이후의 변화
일반적으로 유가족은 충격, 슬픔, 부정, 혼란, 불안, 우울, 죄책감, 아득함, 그리움, 야속함, 상실감 등의 심리적 고통을 경험한다. 고인과의 갈등 혹은 미련 등이 남은 경우 심리적 고통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 또한 다른 가족을 배려하느라 섣불리 서로에게 기대지 못하고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홀로 고통을 감내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부재로 인한 가족 구성원 내 역할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가족 간 마찰을 빚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며 나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고인의 삶을이해하고 빈자리를 받아들임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고, 남은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며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는 충분한 대화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이른다. 죽음의 기억과 정서를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고통은 의식의 인지적인 통제범위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나아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나누는 과정에서 죽음에 대한 성찰이 생기며 현재의 삶에 대한 특별한 의지를 갖게 한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고 가
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다.

이별이 조금은 덜 낯설기를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떠난 그날 이후 충격, 부정, 혼란 등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아무리 잊으려 노력해도 잊지 못해 결국은 외면했다. 저자에게 이 책을 집필하는 시간은 스로 외면했던 그날의 기억을 온전히 마주하고 감춰둔 아픔까지 고스란히 드러내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때문에 이 책이 같은 아픔을 간직한 이에게는 위로로, 마주할 미래가 두려운이에게는 격려로 다가가 삶을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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