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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저자 : 하현 ㅣ 출판사 : 비에이블

2021.06.07 ㅣ 244p ㅣ ISBN-13 : 979119093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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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여서’ 기쁜 순간들은 아직 다 발견되지 않았다
_ 《달의 조각》의 하현 작가가 안내하는 실내형 인간의 기쁨 탐색기


세상에는 ‘실내형 인간’이란 종족이 있다. 약속을 잡을 때만 해도 반갑고 기대됐지만, 어쩌다 약속이 취소된 날 게다가 날씨까지 맑다면 혼자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들 말이다. 실내형 인간들은 이 은밀하고 달콤한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다. 보편적이고 적당한 감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기쁨을 발견할 줄 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책은 이렇게 내 마음대로 연결되고 고립되고 싶은 마음 등 솔직히 들여다보면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여러 감정의 모습들을 그렸다. 《달의 조각》을 시작으로 그 섬세하고 다정한 글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하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로, 이번 책에서는 좀 더 일상의 모퉁이에 숨겨진 감정의 조각들에 빛을 비춰 뜻밖에 내가 나여서 좋은 순간들을 발견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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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Prologue _ 평범한 나로도 즐겁게

Chapter 1. 실내형 인간의 세계

외로운 건 솔직히 홀가분하거든요
김필준과 곽두팔
순금 한 돈어치의 고요
모과나무 길
모르는 사람들
스몰토크의 기술
고양이 한 마리면 충분합니다
확률과 가능성
또 다른 나

Chapter 2. 이렇게 내가 되어가는 중

이건 나는 게 아니라 멋지게 추락하는 거야
썩은 사과 이론
서초구 용사 벡터맨
수건을 깔고 자는 날
오늘의 배역
요양병원
이 세계를 겉돌 때
긴 터널
땅콩 껍질 같은 사랑
연막탄
인절미를 녹이는 시간

Chapter 3. 부족해서 좋고 넘쳐서 좋은

적당히의 감각
손끝과 발끝의 거리
샤브샤브 친구의 조건
커피의 맛
복숭아
크고 멀고 불확실한 행복
힐튼 호텔
체면보다 중요한 것
룸톤 타임
우연한 미래



[본 문]

“약속이 취소되면 나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된다. 조그만 고리를 숨기고 있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친구도 피자도 노래방도 좋지만 그게 조금 더 좋을 때가 있다. 그 안전한 고립감이 너무 달콤해서 들키지 않게 조용히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창밖은 푸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어느 맑은 날에.”
- ‘외로운 건 솔직히 홀가분하거든요’ 중에서

김필준은 내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나는 가끔 그가 된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면 수령인 이름을 김필준으로 적는다. 식당 대기자 명단에 연락처를 남길 때나 오피스텔 세대별 정기 소독 확인란에 사인을 할 때도 김필준을 소환한다. 누군가 김필준을 찾으면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네, 제 남편인데요?”
- ‘김필준과 곽두팔’ 중에서

창밖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방에서 나는 오직 내가 만든 소리만 들었다. 게임의 성을 지나고 트로트의 늪을 건너 마침내 다다른 어둠의 동굴… 아니, 고요한 밤. 그건 크리스마스보다 거룩하고 산타의 선물보다 반가웠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고요는 한층 짙어졌다. 달빛이 움직이는 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적막 속에서 집을 떠올렸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때는 숨막히게 느껴졌던 가족이라는 이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애틋해졌다.
- ‘순금 한 돈어치의 고요’ 중에서

나는 앞으로 집 말고 또 무엇을 찾게 될까?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모으는 사람이 될까? 이 질문은 내가 나에게 어떤 세계를 보여줄 것인지 묻는 말이기도 하다. 혼자서는 아주 좁고 얕은 세계밖에 볼 수 없어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찾고 모으는지 곁눈질로 열심히 힐끔거린다. 그렇게 서로를 기웃거리며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먼 곳을 본다.
- ‘모과나무 길’ 중에서

나는 썩은 사과가 된 걸까? 알량한 정의감에 취해 어떻게든 버텨보려던 사람들을 흔들어놓은 걸까? 아니, 그 마음이 진짜 정의감이었다면 그만두는 대신 어떻게든 맞서 싸우지 않았을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때의 나는 풋사과였던 것 같다. 익기도 전에 떨어져 썩을 줄도 모르는. 마음만 앞서고 모든 게 미숙하기만 했던 시고 떫은 시절.
- ‘썩은 사과 이론’ 중에서

어쩌면 행복과 용기는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끝날 걸 알면서도 찰나의 기쁨에 최선을 다할 용기, 계산 없이 기대하고 실망할 용기, 아플 용기, 다칠 용기, 외로울 용기. 의심 많은 겁쟁이는 결코 알지 못할 순수한 행복이 궁금해 그런 용기를 열심히 흉내 내 본다. 매번 실패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 ‘연막탄’ 중에서

하지만 그 기다림 역시 언젠가는 끝날 것을 안다. 오늘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하며 내일의 기쁨을 이백 번쯤 찔러 보는 사이에. 어떤 기다림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무언가를 기다리며 조급함을 다스리는 동안 내 마음은 조금씩 건강해진다. 인절미가 녹듯 서서히.
- ‘인절미를 녹이는 시간’ 중에서

세상사에 관심 없는 척, 우아하고 고상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도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욕심이었다. 그러나 이런 내게 더는 실망하지 않는다. 내가 되고 싶은 건 세상을 구하는 위인이 아니라 나를 구하는 보통의 인간일 뿐이니까.
- ‘체면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며칠 운동을 쉬면 손끝과 발끝의 거리는 딱 그만큼 멀어진다. 그러다 다시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 이면 차츰차츰 가까워진다. 여기에는 그 어떤 꼼수도 편법도 없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온갖 치트키가 난무하는 게임 같지만 그럼에도 그걸 절대 허용하지 않는 단 하나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 ‘손끝과 발끝의 거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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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취소되면 나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된다“
— 무심코 지나쳤던 감정들에 빛을 비췄을 때
뜻밖에 발견하게 되는 ‘내가 나여서’ 좋은 순간들 —

실내형 인간의 들키고 싶지 않은 기쁨
“괜찮아, 다음에 보자.” 오랜만에 잡힌 약속이 취소되었다. 그런데 서운하지 않고 은근히 공짜로 생긴 하루가 즐거움으로 차오르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아마 ‘실내형 인간’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약속을 잡을 때만 해도 반갑고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아마 약속이 그대로여서 외출했다면 또 세상 쾌활한 사람처럼 유쾌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다만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약간 피곤했겠지만. 반드시 주말 중 하루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말이다. 실내형 인간들은 이 은밀하고 달콤한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다. 보편적이고 적당한 감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기쁨을 발견할 줄 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약속이 취소되면 나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된다. 조그만 고리를 숨기고 있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친구도 피자도 노래방도 좋지만 그게 조금 더 좋을 때가 있다. 그 안전한 고립감이 너무 달콤해서 들키지 않게 조용히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창밖은 푸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어느 맑은 날에.” (‘외로운 건 솔직히 홀가분하거든요’ 중에서)

솔직히 들여다보면 내가 나여서 좋은 순간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는 바로 이렇게 내 마음대로 연결되고 고립되고 싶은 마음 등 솔직히 들여다보면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여러 감정의 이면들을 포착했다. 하현 작가는 삶의 환절기 속 불완전해서 소중한 날들을 기록해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달의 조각》 이후 꾸준히 그 섬세하고 다정한 글로 독자들의 깊은 공감과 지지를 얻어왔다. 이번 책은 그런 그가 오랜 만에 펴내는 신작 에세이로, 좀 더 일상의 모퉁이에 숨겨진 감정의 조각들에 빛을 비춰 뜻밖에 내가 나여서 좋은 순간들을 발견해 보여준다.

적당한 삶은 좀 아쉽잖아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되는 ‘실내형 인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주 나 자신이 적당하고 보편적인 사람이 아닐까 봐 갸웃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그 평균적인 기준이란 게 명확히 존재하는 걸까. 살아갈수록 그 기준만큼 모호하고 피상적인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삶이 부족해서 좋고 넘쳐서 좋은 이유를 밝힌다.

“부족함도 넘침도 없이 모든 게 적당한 삶. 아무도 아무것도 평균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세상. 그런 상상을 하면 왠지 쓸쓸해진다. 때로는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지만 지금의 삶에는 부족하고 넘쳐서 생기는 뜻밖의 기쁨이 있다. 너무 많이 삶아버린 물만두를 처리하기 위해 가족들을 꼬드기며 시작되는 한밤의 만두 파티.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가까워진 친구들과 처음의 어색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한바탕 웃는 시간.” (‘적당히의 감각’ 중에서)

‘나의 세계는 이렇고 당신의 세계는 이렇다’라고 구분 짓는 것 또한 항상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각자의 세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니까. 늘 흔들리고 변화하고, 축소되었다가 확장되며, 서로 겹치기도 동떨어지기도 한다. 작가는 그 지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모으는 사람이 될까? 이 질문은 내가 나에게 어떤 세계를 보여줄 것인지 묻는 말이기도 하다. 혼자서는 아주 좁고 얕은 세계밖에 볼 수 없어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찾고 모으는지 곁눈질로 열심히 힐끔거린다. 그렇게 서로를 기웃거리며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먼 곳을 본다.”(‘모과나무 길’ 중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아서 기대되는 나만의 세계
우리는 모두 아직 잘 모른다. 내 삶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게 될지. 그래서 어떤 것들이 우리 사이에 공감되는 일이 될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될지.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내가 나여서’ 그대로 좋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밖에도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래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해도 즐거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의 공간을, 나의 세계를 앞으로 어떻게 편집해나갈지, 어떤 색깔로 칠해나갈지 생각해보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 외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만의 기쁨들이 있을 테니까.



추천사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하현을 통과할 때마다 고유한 질감을 가진 특별한 이야기로 전환되는 순간들을 정말 사랑한다. 그 이야기들이 어느새 나의,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순간들도. 그는 일상의 조각들을 모으는 데만 그치지 않고, 가장 작은 조각 하나로 커다란 세계를 비춰낼 수 있는 사람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행복을 다시 불러 세우고, 누군가의 대단함보다는 나약한 애씀의 흔적을 더 깊이 들여다봐주고, 모퉁이마다 숨은 무수한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게 일상의 조도를 확 높여주는 사람. 그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모으는지”가 내가 나에게 보여줄 세계를 결정하는 질문이라면, 나의 그 ‘무엇’에는 ‘하현의 글’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다. 하현만이 쓸 수 있는 그 특유의 세계를 앞으로도 오래 보고 싶다.
— 김혼비 (작가)

평범함을 약점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빛나는 누군가처럼 살고 싶어서 나로 사는 건 아무래도 부족했던 시절이. 이 책을 읽으며 평범한 나로도 특별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시금 배운다. 우리가 부족하고 또 넘치는 존재라서 생기는 뜻밖의 기쁨을 알아챈다. 오랫동안 평범함이라 여기고 밀쳐둔 것들이 실은 나의 고유함이라는 사실도. ‘내가 나라서’ 쓸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는 이토록 많은 것이 담긴다. 그렇다면 내가 나라서 살 수 있는 삶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하현의 글이 나눠준 용기와 다정으로 우리는 조금 더 우리 자신에 가까워진다.
— 김신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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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약속이 취소되면 마음속으로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일탈보다 일상에 관심이 많다. 《달의 조각》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를 썼다. 장래희망은 부유하고 명랑한 독거노인이다. (인스타그램 @2your_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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