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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
저자 : 서미태 ㅣ 출판사 : 부크럼

2021.02.24 ㅣ 248p ㅣ ISBN-13 : 9791162143520

정가13,500
판매가12,150(10% 할인)
적립금 675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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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사랑합니다. 땅이 녹으며 싹이 피어날 준비를 하는 시간을요. 단단하고 가벼운 껍질로 몸을 감싼 것이 따듯함을 마중 나가는 시간을요. 눈이 부시지만 온몸을 들어 양팔을 활짝 벌리고, 부끄러움을 씻어 내는 시간을요.

사랑합니다.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하는 시간을요. 포근하고 부드러운 이불 품에서 벗어나 따듯함을 양보하는 시간을요. 피곤이 남았지만 온몸을 들어 양팔을 활짝 벌리고, 하루를 기꺼이 안아 내는 시간을요.

우리는 꽃과 많이도 닮았습니다. 닮았다는 것은 다른 점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이겠지요.피어나려 힘쓰는 꽃을 바라본 적 있나요. 얇은 줄기에 의지해 수많은 꽃잎을 피워 내려 애쓰는 꽃을 기다린 적 있나요. 하루를 버티어 내고 무력한 잠을 청한 적 있나요. 작은 희망에 의지해 꿈을 피워 낼 날을 기다린 적 있나요.

그런 당신은 너무나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세상에 물감이 되어 어디서든 색을 더하는 꽃처럼, 당신이 남겨 온 흔적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진 것을 알고 있나요.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누군가 말해 준 적 있나요.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습니다. 피어나고 지는 때를 모르고 겨울부터 겨울까지 살아 낸 당신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요.

2021년 겨울과 봄
서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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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부 나는 그런 당신이 그냥 좋았다

사랑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사람아
오늘은 괜찮으니까 내일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당신의 입에서 나올 뻔한 말을 기다리며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
당신은 착해요
작은 사람
그래서 나는 바다에 갑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새벽이 좋아서
꽃은 사랑을 말한다
서툴게 접힌 달이 우리 같아서
둥근 당신이 좋습니다.
우리 약속은 연필로 써 두어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좋은 사람이 되는 법
등이 따듯한 사람
드물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주 행복하자
나는 당신이 그래서 좋더라
위로
나팔꽃
우리는 분명 슬프겠다
우리는 오래 사랑을 하겠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좋다
달력
이유
편안한 사랑
사랑은 받을수록 어려지고 할수록 어른이 된다
여행 가지 않을래
서면 어느 골목에서
분홍색 신발 끈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누구도 아닌 당신을 위해서
자세
은은하고 따듯하게
당신을 생각하며 편지를 마칩니다


2부 그렇게 우리는 따듯한 삶을 살아갈 거야

우리 사랑이 지치면 새로운 사랑을 하자
맛없는 만남
당신 곁에 오래 머물고 싶다
당신을 생각하며 쓴 글에는 당신만이 담겨 있다
연필 끝을 적셔 둡니다
성숙함과 서투름
누구나 말 못 할 사정 하나쯤은 있다
사랑에 흠뻑 젖지 말아요
편안함과 익숙함
사랑한다는 말에 참 서툽니다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오해를 풀 수 있다는 오해
당신께
시간은 느리고 마음은 아프다
우리는
우리 집 꽃은요
실패가 아닌 연습
그림자는 알고 있다
죽고 싶다 말하는 당신에게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지도
겨울에도 꽃은 핀다
오늘 밤엔 비가 온대요
나는 아직 봄을 모르나 보다
우리는 외로움과 멀어지려 애쓰는 삶을 살아간다
소심한 O형
우연히 만났으니 우연히 헤어졌다고 생각할까요
두근거림
마음이 고픈 건
혼자가 혼자를 만나면
외로움은 반대말조차 없기에
공간은 기억을 담고 기억을 닮는다
내가 혼자서 외롭지 않게
바다에서 기다린다
만남과 대화
우리는 챙겨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내가 아닌 당신이 어울리는 곳
나와 당신이 우리가 되려면

3부 우리는 결국 나와 당신이 되겠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따듯한 파란색
비가 그치긴 했지만
단순하게
당신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그런 순간에도 당신이 미운 내가 참 한심했다
숨길 수 없는 비밀
당신이 생각나서
당신은 잘 지내나요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당신도 그랬습니다
약속
다 잊힐 때쯤이었나요
표정
못난 사람
발자국
이별 하나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사랑인가요
우리는 산을 오르고 내렸지
미련
시작과 끝은 침묵이었다
오래된 그것
이제야 알겠다
우리는 마주쳤고 손인사를 했다
당신을 오래도 미워했습니다
겨울은 느리게 흐른다

4부 우리는 그렇게 봄을 맞이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눈웃음
세상은 넓어서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대로 행동하면 평소처럼 대할 거니까
새까만 밤을 하얀 종이로 만들었다
무례한 사람에겐 무관심을
앎을 모르고 모름을 안다는 것
나이테
제자리여도 괜찮아
수선화
당신이 당신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남들과 꼭 다르게 살아야 하나요
그럴 수도 있지
후회가 후회를 남기지 않게
굳이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도 돼
언제나 부족하지만 흘러넘치는 것
버스가 멈추고 일어나도 괜찮아요
문제가 없는데 왜 답을 찾으려 하나요
굳이 다른 이유를 찾지 않아도 괜찮다
힘들어서 쉬기보다 힘들기 전에 쉬어요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이제는 혼자서도 신발을 잘 신습니다
쌓아가는 법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런 사람
내일도 결국은 지나갈 하루라는 것을
우리 인생은 시험과 같아서
같지만 다른 느낌
대답은 질문을 따라갑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생각을 떨쳐내는 방법
욕심이 잃게 하는 것
일단 물어보세요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줍니다
화를 내는 건 좋지만 화풀이는 싫습니다
반갑습니다

에필로그






[본 문]

사랑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사람아

상상한다
고요한 바다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내 유일한 표현이라면
나는 모래 위 모두에
바다를 그리겠다
당신이
내 곁을
맴돌 수 있게
사랑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사람아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하겠다


오늘은 괜찮으니까 내일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걱정은 오늘을 떠나 내일을 향한다. 내일이 올 것은 분명하지만, 당신 마음은 그렇지 않다. 걱정은 늘 당신 마음을 앞선다. 걱정이 남긴 불안함은 당신이 내게 건넨 몇 마디의 말을 흐리고, 그런 날의 밤은 유난히 길어서 별 하나 없는 하늘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러니 오늘은 괜찮으니까, 내일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당신의 입에서 나올 뻔한 말을 기다리며

사랑이 아까웠다. 사랑은 함께 나누는 것인데, 나눈다고 해서 손해 보는 것도 아닌데, 나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뻔한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삼키고 삼키던 뻔한 말을 내가 기다리고서야 깨달았다. 때론 뻔한 말이, 흔하디흔한 사랑한다는 말이, 하루를 뻔하지 않게,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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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에 익숙해져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당신 말을 되새길 거야.
그렇게 우리는 따듯한 삶을 살아갈 거야.”

모든 이의 마음에 남아있을 평범한 순간을 쓰는 작가, 서미태.
그가 담아낸 무수한 사랑의 순간들

서미태 작가는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를 통해 사랑을 하며 느낄 수 있는 무수한 순간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는 어쩐지 우리의 마음과 꼭 닮아있다. 더도 덜도 없이 내가 겪은 만큼 절절하고, 내가 겪은 만큼 애틋하고, 내가 겪은 만큼 행복하며, 내가 겪은 만큼 외로운, 서미태 작가의 정확한 묘사는 우리의 마음을 쉽게 허물고 끌어당긴다. 그의 글이 더욱 마음에 담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누구의 마음에나 강렬한 흔적을 남기며 통과한다. 많은 이가 겪은, 공통되고도 특별한 그 흔적을 세세하게 구현하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서미태 작가는 특유의 문체로 아주 세밀하고 다정하게 그 일을 해낸다.

“우리 사랑이 지치면, 그땐 우리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 사랑이 지치면, 나는 나를 하고, 당신은 당신을 하겠지. 다시, 나는 당신을 만나고, 당신은 나를 만나고, 우리는 새로이 우리가 되겠지.”

사랑에 지친 마지막 순간에도 너와 내가 되어 다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길 꿈꾸었던, 더없이 보편적이고도 절절한 감정을 특별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글은 사랑의 흔적을 갖고 있는 모든 독자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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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태
독특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글을 씁니다.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어쩌면 꽤 깊은 의미를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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