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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저자 : 엘리자베스길버트 ㅣ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ㅣ 역자 : 임현경

2021.01.25 ㅣ 576p ㅣ ISBN-13 : 9788925589213

정가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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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북미소설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화제작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더 과감하고, 더 강렬하고, 더 거대한 사랑 이야기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시티 오브 걸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 그해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새로운 주인공은 한층 또렷한 표정을 짓는, 투명하리만치 솔직한 소녀다. 눈앞에 펼쳐진 미지의 인생의 첫걸음들을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 기준해 텀벙텀벙 내딛는. 1940년대 뉴욕의 화려하지만 쇠락한 극장을 배경으로, 시끌벅적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들과 함께 펼쳐지는 한 여성의 질주하는 인생 이야기.
소설은 2010년, 이제는 여든아홉 살의 노인이 된 주인공 ‘비비안 모리스’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대 ‘안젤라’에게 쓰는 회고록 형태의 편지로 시작된다. 기나긴 이야기를 앞두고 그녀는 도입부에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다만 이뿐이겠지. 그가 나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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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0 뉴욕, 2010년 4월
1 열아홉 살 얼간이
2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3 1940년, 나의 뉴욕
4 릴리 플레이하우스
5 나의 친구 셀리아
6 허들을 넘어서
7 빛났던 여름
8 9월, 그들의 등장
9 쇼 피플
10 시티 오브 걸스
11 스무 살의 낭비
12 대본의 탄생
13 한 잔 더
14 아름다운 오만
15 찬란하게 빛나던
16 막이 올랐을 때
17 파티의 밤들을 지나
18 끔찍한 선택
19 스포트라이트의 끝
20 조각난 심장
21 어두운 심연으로
22 흐릿한 불행
23 나의 도시, 나의 구원자들
24 진정한 뉴요커
25 눈물을 닦고 일터로
26 인생의 사업
27 이게 진짜 나예요
28 사반세기가 지나도
29 영영 아이로 남고 싶지 않다면
30 당연한 사랑
31 잠든 뉴욕을 걷는 두 사람
32 당신이 없는 세상
33 삶은 계속되었다


[본 문]

우선 릴리 플레이하우스는 내가 살아왔던 그 어떤 세상과도 달랐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지. 그곳은 매력과 기개와 혼돈과 즐거움이 뒤섞인 살아 있는 만화 속 세상이었다. 다시 말하면, 유치하게 행동하는 어른들의 세상이었다. (…) 누구나 술에 취해 흥청거렸고 밥은 생각날 때 먹었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잤다. 아침부터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없었고, 저녁에 정리하고 퇴근하는 사람도 없었다. 계획은 매 순간 변했고 손님들은 소리 없이 왔다 갔으며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_62~63p

안젤라, 1940년 여름을 생각하면 뉴욕의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어두운 뒷골목을 휘젓고 다니던 어둡고 가련한 두 영혼, 셀리아 레이와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기억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길고 더웠던 어느 날 밤이 떠오른다.
_117p

“그래야지. 너도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놀면서 젊음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 젊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고 그 보물을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오직 낭비하는 것뿐이거든. 그러니 충분히 젊음을 누려라, 비비안. 마음껏 낭비해버려.”
_195p

나는 유치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 침대에 누웠다. (…)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에도, 아직 덜 취했고 덜 슬펐고 덜 탐욕스러웠고 덜 어리석었던 내 머릿속 한구석에서, 이 결정으로 결국 커다란 슬픔에 잠기게 될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정확했다.
_319p

어렸을 때는 뉴욕의 중심에 있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다. 그 중심에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중심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중심이었다. 뉴욕은 수백만의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어쩌면 그게 더 마법 같은 일이었다.
_421~422p

전쟁 덕분에 나는 알게 되었다. 삶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 기꺼이 즐기고 모험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좋은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좋은 여자는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욕구는 욕구였다. 그래서 나는 진정 원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여자들은 살면서 부끄러워하는 게 지긋지긋해지는 때가 온다. 그제야 비로소 그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_465p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이 세상 바깥의 일 같았다.
우리는 조금도 평범하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차 안에서 끼니를 때웠다.
그런 우리가 무엇이었냐고?
우리는 모두 자고 있을 때 함께 뉴욕을 걷는, 프랭크와 비비안이었다.
_538p

자유로운 섹스? 그게 바로 내 삶이었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사는 동성 커플? 페그와 올리브의 발명품이었다.
페미니즘과 싱글맘? 마조리가 이미 오래전에 도달해 있었다.
갈등과 분쟁보다 비폭력? 우리의 귀염둥이 네이슨 로우스키를 소개한다.
나는 넘치는 자부심으로 1960년대의 문화적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가 앞장섰구나.’
_5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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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뉴욕의 뒷골목, 네온사인처럼 점멸하는 사랑 이야기
“모두 젊었고, 모두 불안했으며, 나는 그 모두를 사랑했다.”
89살 노인이 꿈결처럼 돌아보는 19살 소녀의 투명한 맨얼굴

1940년 여름, 19세의 비비안은 전 과목 낙제로 대학교에서 막 쫓겨난 신세다. 부유하지만 다소 냉정한 부모님은 뉴욕에서 낡은 극장 ‘릴리 플레이하우스’를 운영하는 고모 페그에게 그녀를 떠맡겨버린다. 아직 단 한 번도 삶에 진지해본 적 없었던 비비안이 냉큼 올라탄 뉴욕행 기차가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첫 역으로 그녀를 데려다놓는다. 비비안은 페그의 극장에서 쇼걸, 배우, 작가 등 무분별하지만 편견 없이 자유롭고, 정열적이지만 제멋대로인 수많은 이들을 만나고 이들의 존재를 마치 스펀지처럼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눈부신 조명과 무대와 노랫말, 화려한 보석과 장신구와 옷가지에 둘러싸인 비비안은 동경하는 베스트 프렌드, 설레는 첫사랑, 의상 디자이너라는 처음으로 발견한 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젊음의 ‘첫’ 밤들을 경험한다.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던 현란한 밤거리와 무수한 낯선 이들과 뷔페처럼 나열된 쾌락들. “젊음을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오직 낭비하는 것뿐”이라는 믿음으로 젊음 그 자체에 현혹되어 내달리던 그녀는 결국 벼랑 끝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는데…….

좋은 여자가 아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한 여성이 한 명의 인간으로 거듭나기까지
“여자들은 살면서 부끄러워하는 게 지긋지긋해지는 때가 온다.
그제야 비로소 그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그 밤을 기점으로 그녀는 뉴욕과 릴리 플레이하우스를, 불변하리라 믿었던 우정과 사랑과 사람들을 모두 잃게 된다. 안젤라에게 자신의 생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비비안은 그 시절의 사건들이 어떻게 남은 삶의 그림을 뒤바꾸어 놓았는지 털어놓는다. 열정과 욕망,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속에서 한 여성이 어떻게 한 명의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어떤 치장도 없는 맨얼굴로 뒤돌아본다. 그녀는 말한다. 자신은 좋은 여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사람이었다고,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속인 적은 없었다고. 그리하여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자신이 만족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라는 말에 구원받을 수 있었다고.
비비안은 자신의 젊은 날을 유쾌하고 신나게, 그리고 약간의 애수를 담아 회고한다. 모든 여성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러나 일정 부분 닮은 얼굴로 겪어낸 혼돈의 사춘기를 이제는 진짜 어른이 된 그녀가 감싸 안으며 다독인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세계관이 뒤집히는 사건을 겪으며 전날 밤 눈물을 닦고 다음 날 밤 일터로 향했던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지속된다는 것, 영원보다 찰나의 구원이 우리를 버티게 한다는 것, 진정으로 원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드디어 자존하는, 단독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등을 체득했다. 한층 진솔하고 도발적인 《시티 오브 걸스》의 주제는 결국, 여성이 ‘진짜’ 욕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저자의 전작들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추천사

“사랑, 자유,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가는 마법의 소설” _<팝슈거>
“직설적이고 풍부하며 관능적인, 광란의 이야기” _
“최고의 책답게 영리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집어 삼킨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냉혹하고 격정적이며 웃기기까지 하다.” _<뉴요커>
“지성과 위트가 넘치고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이야기” 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의 대히트작만큼이나 활기차고 섹시하고 지혜로운 소설.” _<피플 매거진>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을 인물들로 가득하다. 매혹적인 여주인공과 생생한 배경, 완벽한 대화들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_<버즈피드 뉴스>
“황금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의 섹시한 초상화. 열정이 우리 존재의 이유임을 알려준다.” _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재치 있는 대화는 샴페인 잔 속에 든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_<워싱턴 포스트>
“보바리 부인과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적이고 성차별적인 운명에 대한 직설적이고 유쾌한 반박.” _<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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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길버트
Elizabeth M. Gilbert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첫 소설집 《순례자들》이 펜/헤밍웨이 문학상 후보에, 첫 장편소설 《스턴맨》은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됐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원작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생동감 넘치는 여성 캐릭터와 본연의 자아를 찾아가는 스토리텔링이 특히 매력적이다.
2019년 발표한 《시티 오브 걸스City of Girls》 또한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뛰어난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을 재입증했다.



임현경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번역하며 사는 디지털 노마드. 지은 책으로 우붓에서의 삶을 담은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가 있고 《타인에 대한 연민》,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제3의 식탁》, 《픽 쓰리》, 《속도에서 깊이로》, 《상식 밖의 부자들》,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등을 번역했다. 브런치(brunch.co.kr/@ariblossom)에도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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