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자 : 김정 ㅣ 출판사 : 부크럼

2020.10.28 ㅣ 220p ㅣ ISBN-13 : 9791162143452

정가13,800
판매가12,420(10% 할인)
적립금 690원 (5%)
배송일정 05월 09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이제 모든 압박과 불안을 떨치고
제 행복과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5년 일한 직장에서 갑자기 잘.렸.다.
평생을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아나운서 일이었지만…
“뉴스를 마칩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동안’ 한 단어를 추가한 클로징 멘트를 마지막으로 일자리를 순식간에 잃었다.

하지만 괜찮아.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으니까.
직장은 없어도, 직업은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다짐했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을 하자고.
대단한 일이든 아니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
그녀와 인연을 맺은 이후 줄곧 이런 생각을 했다. 10년 전, 아니 1년, 아니 단 하루라도 빨리 정이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숨소리마저 반짝이는 그녀를 모르고 지낸 세월이 너무 아깝다. / 연합뉴스TV 조영빈 아나운서

★★★★★
해와 달을 맞이하며 꾹꾹 눌러 쓴 그녀의 이야기들. 그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 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다 보면, 공감하며 위로받는다. 정이의 글엔 따뜻한 힘이 있다. / KBS 김선근 아나운서

★★★★★
아직도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온 에어 불빛 그리고 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고민할 때 이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시작을 망설이거나 현재의 나를 찾는 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일단 도전'이 아니라 '이래서 도전'을 알려주는 한 편의 인생 여행기가 될 것 같다. / 채널A 이수철 PD




간절히 꿈꿔왔던 직업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결국 쟁취해내었다.
그렇게 들어간 직장을 원치 않게 그만두고 난 후에도
여전히 나를 행복하게 하고 해낼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N잡러, 김정 작가의 부캐 생성기.

주변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끝내 자신만의 것을 지켜나간
작가의 증언과 응원,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은
불안과 좌절을 이겨내고 더 단단하게 인생의 행복을 일구기 위한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

펼쳐보기

[목 차]


Prologue


솔직함은 나의 무기?
중간 인상
여자 아나운서 같은 게 뭔데요
고해성사
퉁치지 말아주세요!
아빠의 편지
초고화질 현실
적업일치
저희 그냥 뉴스하게 해주세요
이게 진짜 생방송이지!


색칠공부
당신은 대체 가능한가요
지옥이 지옥인 이유
플랜C
어떤 선물
위로 없는 위로
새벽의 저주
잠자는 숲 속의 아나운서
마지막 뉴스
뜨겁고 시원한 순댓국




혹부리 여인
재벌 2세 남자와 나의 공통점
일의 법칙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몽롱한 홍콩
혼자 탈게요
메모리카드 부자
원본의 삶
고물의 재발견
피로는 무시의 어머니


미선과 스페인
묻지마 직업
직업 수집가
필연적인 우연
왓 스튜던츠 원트
워나밸
착한 학생 콤플렉스
79MHz_친구 주파수
저도 기둥 할래요
구슬 아이디어

Epilogue


[본 문]

당신은 어떤 일을 할 때, 누구와 있을 때, 무엇을 가졌을 때 가장 행복한가요? 누구나 어떤 계기로든 깊은 행복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어쩌면 한순간에 그것을 잃어본 경험도 있을 테지요. 서른이 되던 해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니 앞이 깜깜했습니다. 재취업을 하고 또 계약해지가 되는 과정 속에서, 직장은 없지만 직업은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p. 8

나와 꼭 맞는 하나의 직업만 찾아야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마치 한 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해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사람처럼 비쳐질까봐 부끄러웠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될 것 없잖아요?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래서 삶을 보다 가치있게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몇 개의 일이든 힘이 닿는 데까지 해보면 좋겠습니다. p. 11

‘아나운서 같지 않은 애’라는 소리는 나를 한 번 더 기가 막히게 했다. 나는 분명 여자인데 여자 같지 않다더니, 이제 아나운서인데 아나운서 같지 않단다. (중략) 그러니까 이미 아나운서가 된 나는 이제 더이상 그렇게 ‘아나운서 같은 것’들을 따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치 내가 여성이기에 ‘여성 같은’ 행동과 모습을 따라 하거나 만들어내야 할 필요가 없듯이. p. 29

수백 대 일, 수 천대 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정도의 경쟁력은 뭔가를 따라 하기만 해서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략) 진짜 프로는 늘 세팅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편하게 있다가도 ‘온 에어’ 불빛이 들어오면 ‘반짝’하고 변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 p. 30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일이긴 하지만, 그건 나의 직업일 뿐 나라는 사람을 대표하는 단어가 될 순 없다. 여러 가지 내가 가진 독특하고 입체적인 특징들이 직업적 특성 하나로 단순화되고 평면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 39

나는 ‘될 놈은 된다’는 뜻의 ‘될놈될’이라는 표현을 패러디한 ‘친놈친’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친해질 사람은 결국 친해지게 되어 있다. 초반에 조금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받더라도 내 속도로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굳이 억지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매일 얼굴을 보고 함께 일하면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서로간 조금씩의 공간을 두고 시간을 두면서 기다리면 된다. p. 75

어느 날인가부터 선배 아나운서들이 하나둘씩 원치 않게 일을 그만두기 시작했다.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이 회사가 개국할 때부터 함께 방송을 만들던 선배들이 떠나가던 뒷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모습은 절망 그 자체였고, 곧 나에게도 불어 닥칠 위기의 복선이었다. ‘열심히 하면 더 잘될 수 있을 거야’라는 마음보다는, ‘열심히 하더라도 언젠가는 나도 쫓겨나겠지’라는 생각만 갈수록 선명해졌다. p. 83

당시 우리 회사 아나운서들의 마음속에는 사물함을 원치 않게 비워야 할 날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자리 잡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배는 언제 갑자기 떠나야 할지 몰라서, 혹은 사물함을 비워 놓아야 마음도 비워질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꽉 찬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자꾸만 우리는 마음을 비우려 노력해야 했을까. p. 85

갑작스럽게 힘든 일을 겪게 된 사람에게 꼭 ‘괜찮아?’라고 묻지 않아도 된다. 괜찮지 않다는 것을 질문하는 사람도, 질문을 받는 사람도 알기 때문이다. ‘네 괜찮아요’라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상대의 에너지를 아껴주는 것도 참 따뜻한 배려다. p. 100

잠시 백수 기간을 갖는다고 해서 결코 창피하거나 못난 게 아니라고 반복해서 되새겼다. 신세 한탄을 하거나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이 시간을 보너스 월급, 포상휴가처럼 기꺼이 맞이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혹처럼 쓸 데 없다고 생각했던 이 쉼이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미래의 내가 알아주기를 바란다. p. 127

땅에 발붙이고 사는 삶을 더 탄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끔씩 하늘로 날아오를 필요가 있다. 매일 일상을 보내는 장소로부터 홀로 멀리 떠나오는 것도 좋다. 이렇게 완전히 혼자가 되는 시간들을 통해 나는 마음 속 상처와 짐들을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했다. p. 153

공개적으로 나의 아픈 이야기들을 꺼내 놓기 전에는 이 경험들이 백해무익하다고만 생각했다. 생각하면 화가 나고 가슴 아프기만 했으니까. 하지만 어디에도 쓸 데가 없다고 생각했던 고물 같은 경험담들을 잘 정리해 세상에 내어놓으니 놀랍게도 하나의 상품이 되었다. 나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유튜브 세계에서는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자원이었다. 앞으로 내 채널을 통해 또래의 사람들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배우고 지탱해가는 탄탄한 연대를 해나가고 싶다. p. 174

더 이상 전화로 ‘일주일 후부터 그만 나오면 됩니다’와 같은 말을 듣지 않아도 되고, 그 전화가 언제 걸려올 지 불안해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비련의 ‘을’에서 탈출 한 뒤 지금은 자유로운 ‘정’으로 살고 있어요. 물론 여기서 ‘정’은 제 이름의 ‘정’입니다. 과정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때 그렇게 회사를 나오지 않았더라면 결코 개척하지 못했을 새로운 길이니,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p. 216

펼쳐보기
나는 이제 진짜로 ‘프리’한 프리랜서가 되었다.
전 아나운서, 현 프리랜서 김정이 알려주는
홀로, 삶을 담대하게 항해하는 법.

간절히 원하던 목표에 부단히 노력하여 가까스로 그곳에 닿았지만, 한순간에 그것을 잃게 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이런 좌절스러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의 이야기는 좌절이 아닌 개척에 가깝다. 솔직한 이목구비를 지닌 그인 만큼 부당해고의 상처와 프리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간과하지 않는다. ‘프리’가 자유롭다는 의미가 아닌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한때의 자신은 직장과 성과가 없는 스스로를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기기도 했음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 김정’은 지금의 자리에서 여유만만하게 웃고 있는 듯하다. 마치 사방에 섬 하나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서 작은 요트 한 척에 몸을 싣고도 불안해하지 않는 항해자의 모습 같다.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홀로 걷는 그녀의 뒷모습에 어느덧 불안과 초조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나여서 할 수 있었던 게 아니라 누구든 해낼 수 있을 거라고. 해보면 좋을 거라고, 내가 그럴 수 있는 용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직장은 없지만 직업은 있을 수 있다는 용기, 유난히 솔직한 눈, 코, 입으로 누구보다 우아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거머쥐는 용기. ‘여자 아나운서’ 아닌 ‘진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자신만의 능력을 놓지 않는 용기,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용기, 우뚝 서서 걷는 그녀의 뒷모습에 응원과 애정을 보내고 싶어지는 이유이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지나 유튜버, 선생님, 그리고 작가가 되기까지, 그녀의 경험담은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하고, 평생직장이란 단어가 무색해진 요즘 시대에도 출퇴근할 곳이 존재하지 않으면 쉽게 불안해지며 무수한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기도 하는 모든 동시대인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인생이란 망망대해를 홀로 항해하며 얻은 경험담을 아낌없이 담은 든든한 에세이.

내 차례가 되자 가이드가 물었다. “같이 타 줄까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혼자 타 볼게요!”
그렇게 혼자 낙하산에 몸을 싣고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 본문 중에서

펼쳐보기
김정

보도채널 아나운서로 일했다.
원치 않게 방송 일을 그만둔 후로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중이다.

부당한 해고를 당할 일이 없는,
상처받지 않고 즐겁게 지속가능한,
재미있으면서 의미있는 일을 추구한다.

E-mail|roseloveyou87@hanmail.net
Youtube|김아나의 이중생활
Instagram|j_jjeong_j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siyeo*** 별 별 별 별 별 2021/01/25
진솔하면서도 김정 작가님의 위트가 느껴져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스치듯 가볍게 읽은 단 한 편의 글이라도 작은 용기와 따스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저도 제 이야기를 전하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1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