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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저자 : 윤정은 ㅣ 출판사 : 부크럼

2020.07.13 ㅣ 260p ㅣ ISBN-13 : 9791162143360

정가14,000
판매가12,600(10% 할인)
적립금 7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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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오기 위해 떠나는 게 여행이라면,
이 여행의 도착지는 당신인지도 모릅니다”

★★★★★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사랑하는 공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다.

★★★★★
읽을수록 어디론가 떠나온 것 같은,
낯선 공간과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수많은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하고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윤정은 작가의
설렘 가-득,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에세이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무언가를 찾아 떠나고 돌아왔던 지난 여행의 소중한 기억들을 천천히 되짚어 줍니다.

창가를 바라보며 시집을 읽는 밤 비행,
해변에 흐르는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을 마시던.
제주의 청보리밭에서 솨아- 하는 소리를 듣고,
남포동 시장에서 먹고 마시고 걷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당신의 생활지를 여행지로 만들어주는 여든 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삶이 시들해졌을 때 생기를 수혈받고 싶은 당신.
지친 일상을 잠시 미뤄두고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당신.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위한 책.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여행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잊고 살았던 감각을 일깨워 줍니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역, 청량리역
그 떠남과 맞이함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며 일상이 보석임을 하루를 여행하며 알아갑니다.
아름다운 일상이 모여 아름다운 일생이 될 테니까요.
여행길을 함께 걸어 주신 당신들, 내일은 오늘만큼 좋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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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문을 열며: 떠나고 돌아오는 것들을 생각합니다 008

1장 인천공항
가끔은 도망쳐 보기로 합니다 014
오늘만큼은 여행자입니다 016
떠나는 사람들의 짐에 대하여 018
수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020
비행기 창가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시를 따라 읽습니다 023
라라랜드에 도착했어요 024
오늘을 춤추듯 살아가요 027
우리는 조금 더 유연해질 거라 029
나의 생활지가 당신에겐 여행지가 됩니다 033
소울 푸드 같은 사람이고 싶어요 036
다정함을 되찾기 위해 낯섦을 구매합니다 040
떠들썩한 설렘과 도착의 안도를 동냥하러 갑니다 042
흐트러져도 괜찮아 045
당신 참 예뻐요 049

2장 김포공항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12번지 052
우리의 날들도 소리로 기록할까요 055
이정표를 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059
여행을 떠나지 못할 땐 뱅쇼를 062
서른이면 근사할 줄 알았는데 065
바다의 품에 안기러 갑니다 068
봄날의 바다에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071
도움받을 용기를 내보기로 합니다 074
우리는 웃고, 사랑을 하겠지요 077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080
뱅쇼도 끓이지 못할 땐 라테를 082
지고 나서도 아름다운 꽃 084
바다의 말 087

3장 고속터미널
보물찾기가 하고 싶을 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로 갑니다 090
재미있어 살 것 같아요 094
심심할 자유를 허락해 주세요 096
근사한 나이테를 가졌네요 098
흩날리는 매화 향기에 취하고 101
함께이지 않지만 함께입니다 103
온기는 나누는 거라 했습니다 106
추억의 반은 맛인 거죠 108
프리지아 꽃 한 다발 114
나도 싱그럽고 싶어요 116
이제는 웃기도 하네요 119
어른이란 건 참으로 시시합니다 122
당신 참 고마워요 125

4장 동서울터미널
어디론가 떠나고 떠나보냅니다 128
덩달아 여행을 떠납니다 133
포장마차 천막에 그리움이 걸려있네 136
모둠 사리 좋아하세요? 139
실은 너무 좋았습니다 143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145
어떤 날의 잔상은 대화로 남아서 150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152
부디 건강하세요 154
보 고 싶 다 156
나이 든 오늘이 좋습니다 158
오늘은 홍대에 삽니다 160
당신 참 사랑해요 164

5장 서울역
삶이 시들해질 땐 기차역으로 168
핑크색과 하트 무늬 171
식욕이 없을 때 읽어 보아요 174
그렇다고 다음이 두렵지 않은 건 아니고 177
잘 살 수 있을까요 180
아직 젊은 우리는 한참이나 살아야 해서 185
그런데 당신이 호두과자를 좋아하려나요 189
나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만 191
아름다운 추억은 힘이 세지요 195
과거는 역사가 되고, 오늘이 되는군요 199
마음의 겨울이 흘러갑니다 202
다음엔 세수를 먼저 해야겠어요 205
당신 참 근사해요 208

6장 청량리역
시장의 생기는 무료입니다 212
소주가 유난히 달아요 216
관계에 서툰 내가 미워서요 220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합니다 224
문학을 더 가깝게 삶을 더 빛나게 226
평범한 일상이 시가 되어 흐릅니다 230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요 232
나를 부드러이 예뻐합니다 235
그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237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할 겁니다 240
회기동 가는 길 243
내 이불이 보고 싶어요 246
당신 참 아름다워요 249

에필로그: 당연한 건 없는 매 순간이 소중한 하루입니다 250
문을 닫으며 256





[본 문]

어쩌면 우리는 매일 떠나가고, 매일 돌아오는지도 모릅니다. 이 문을 열면서요. 삶이라는 여행을 매일 떠나며, 그 길이 여행임을 망각하고 지냅니다. 문을 닫고 오늘의 여행을 위해 운동화 끈을 동여매 봅니다. 첫눈이 매일 내린다면 설레거나 가슴 시린 추억으로 남지 않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을 마음으로 빌며 걸음을 뗍니다. - 8쪽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게 여행이라면, 어쩌면 이 여행의 종착지는 당신인지도 모릅니다. 제아무리 마음이 비행하여도 어김없이 도착은 늘 당신이니까요. - 22쪽

지금 이 해변에 흐르는 경쾌한 음악처럼 춤을 추듯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그 모든 몸짓이 가벼울 수 있을까요. 삶은 꿈이고, 지금 나는 여기에서 꿈을 꿉니다. 깨지 않을 달콤한 꿈을요. 발끝에 닿는 모래처럼, 자유로운 파도처럼 정해진 길 없이 오늘을 춤추듯 살아가는 꿈을 꿉니다. - 27쪽

일하지 않고 놀고 싶어요,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예뻐지고 싶어요,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그 아이가 고백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 건강하게 해주세요…. 먼저 다녀간 이들의 욕망과 당신의 욕망이 파도에 섞여 누구의 소망인지도 모르게 바다로 흘러갑니다. 가장 먼저 닿는 이의 소망부터 차례차례 이루어 주지 않을까요. 마음껏 욕망하렵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소소한 행복들까지도요. - 72쪽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이야기해야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해야 할 말을 하라고 우리에겐 언어가 있지요. 정작 도움이 필요하고 힘들 때 혼자 꾹꾹 참는 건 미련함입니다. 물론 타인을 도와주는 마음보다 도움받는 용기가 더 큰 용기일 만치 어렵습니다. 어른이 되면 의젓해져야 한다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린 슬픔을 안으로 삼키는 법을 먼저 배웠나 봅니다. 습관적 의존이 아닌,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뻗는 용기를 내보기로 해요. - 76쪽

산다는 일에서 만나는 일상과 사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선물과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선물을 받는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니. 대단히 큰 선물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하루에 두 번 혹은 세 번을 끼니로 먹으니 매일, 자주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지만 이토록 확실한 행복이 모여 매일 선물을 받는 다정한 삶을 살 수 있다 생각해요. 고기가 지글지글 익는 걸 기다리며 이토록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걸 보면, 하루치 기쁨을 지금 이 순간에 다 쓴다 해도 아깝지가 않네요. 112쪽

어디론가 떠나며 들어가는 콧바람은 다디답니다. 휴게소에서 먹는 쥐포와 떡볶이는 왜 이리 맛있을까요. 감격하며 내장산 앞에 도착했고, 가을 갈대를 바라보며 농담을 주고받고는 낄낄대며 산을 오릅니다. 한 시간쯤 올랐나, 전집에 들어가 김밥과 파전을 시키곤 산바람과 함께 바삭하고 따뜻한 음식들을 먹으며 오랜만의 산행에 놀란 다리 근육을 진정시킵니다. 단풍을 놀이까지 가서 보냐고 투덜대지만, 실은 너무도 좋네요. 이래서 계절을 핑계로 여행을 떠나나 봅니다. 봄이니 꽃놀이를 가고, 여름이니 물놀이를 가고, 가을이니 단풍놀이를 가고, 겨울이니 눈놀이를 가면서요. 144쪽

눈앞에 있는 순간이 아름다운 줄 모르고 멀리서 봐야만 아름다운 줄 알다니. 실수하고 후회하고 어지러운 날들도 모여 아름다운 미래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름답다’의 기준은 어차피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잘 지내온 얼룩도 아름답다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것입니다.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도로가 이토록 아름다운 공원이 되었듯이요. 용기가 생깁니다. 실수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용기 말입니다. 200쪽

사실 그리 생각하지 않지만 일부러 아름다운 날이라 읊조리며 오른팔과 왼팔을 교차 시켜 나를 안아줍니다. 토닥토닥, 참 잘했어. 괜찮아. 금방 지나갈 거야. 잘될 거야.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팔을 쓰다듬으며 듣고 싶은 말들을 들려줍니다. 서서히 마음의 온도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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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었다. 글을 읽는 내내 허리쯤이 간질거리고 엉덩이를 자꾸만 들썩이게 되었다.
어차피 돌아올 것이지만, 돌아올 이곳이 있기에 당장은 떠나고 싶었다.
‘추억의 반은 맛’이라는 문장을 보며 휴게소에 들러 설탕을 잔뜩 묻힌 알감자를 떠올렸다.
함께 간 다정한 이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빛깔을 닮은 칵테일을 마시는 상상을 했다.
눈길이 페이지마다 오래 머물렀다.
그렇게 이 책은 한순간 나를 훌쩍 여행지로 데려다 놓았다.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여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물론, 여행지의 지명조차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낯선 곳으로 떠났을 때의 설렘과 두근거림, 아름다운 단상들을
작가의 섬세한 펜끝으로 온전히 담아냈다.
또한 윤정은 작가의 사람과 삶에 대한 혜견을 여행이란 창을 통해 보여주었다.
공항으로, 기차역으로, 버스터미널로 그리고 일상으로 여행을 떠나며
소중함의 의미를 다시금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사랑하는 공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다.
단골 카페 가장 구석에서 라테 한잔을 시켜놓고 이 책을 펴는 것이다.
읽다가, 생각에 잠기다가,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읽기를 반복하면 좋겠다.
작은 원룸 방에서 잔잔히 재즈 음악을 켜고 조도가 낮은 불빛 아래서 읽어도 좋고,
교외 한옥에 머물며 한여름 밤, 개구리 울음소리를 백색소음 삼아 읽어도 좋겠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디론가 떠나온 것 같은,
낯선 공간과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펼쳐보기
윤정은
자주 떠나고 가끔 머무르며 오늘이라는 여행을 한다.
일상이 예술이고, 예술이 일상이니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글을 쓴다.

스테디셀러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 『같이 걸을까』 『세상의 모든 위로』 외 십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yunje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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