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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저자 : 히가시노게이고 ㅣ 출판사 : 소미미디어 ㅣ 역자 : 권남희

2020.05.29 ㅣ 404p ㅣ ISBN-13 : 979116507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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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원점!
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남자, 그 치열한 숙명!


“중요한 건 내게 어떤 숙명이 주어졌는가야.”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유명 대기업 사장이 화살로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마지막 한 줄을 읽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미스터리 대작!
추리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이 가장 집중해서 읽는 부분은 바로 범인이 누구냐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 동기는 무엇인지, 또한 살인사건에 사용된 트릭은 무엇인지를 유추해가며 지적 유희를 즐긴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단순히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두 남자의 운명을 통해,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며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도 마지막 한 줄까지 멈추지 않고 읽어 내려가게 만든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메시지와 문학성을 동시에 잡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원점, 그것이 바로 이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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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장
제1장 실
제2장 화살
제3장 재회
제4장 부합
제5장 시사
제6장 결착
종장
해설

[본 문]

요즘 미사코는 새삼스럽게 궁금한 게 있다. 아키히코는 어째서 자기를 아내로 선택했을까, 하는 것이다. 그라면 어떤 여성이든 아내로 맞을 수 있었을 터다. 아무런 장점도 없는 평범한 자신을 고를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어쩌면, 하고 미사코는 생각한다.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실이 아닐까. 그 실이 아직 존재하고 있어서 지금도 내 인생을 조종하는 게 아닐까…….
(/ p.36)

“난요, 유언장 쓸 때 아빠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
소노코는 백팔십도 달라진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남편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다른 남자와 불륜에 빠진 아내한테 법대로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 내 자식은 역시 아키히코뿐이다, 아빠는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는 무시당했다고 소노코는 말했다. 그를 배신한 여자의 자식이다. 그 여자의 피가 흐르는 자식들은 나오아키에게 증오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 pp.48~49)

사체는 묘비를 껴안는 듯한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이마가 깨져 붉은 피가 흘렀지만, 쓰러지다 부딪친 것으로 추측된다. 복장은 묘지에 어울리지 않게 파란색 트레이닝복이었다. 묘 앞에 공양한 하얀 꽃이 떨어져서 꽃잎이 사체 발밑에 날리고 있었다.
(/ p.75)

유사쿠는 가슴이 쓰렸다. 위(胃)에 납을 채워 넣은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권총을 대신한 손가락을 ‘우류’ 두 글자에 맞추고 유사쿠는 가공의 방아쇠를 당겼다.
(/ p.80)

자기하고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이상하게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그 인물에게 매력을 느낀 것도 아니고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째선지 그 얼굴을 보면 마음이 어수선해진다.
유사쿠에게 그 소년은 그런 존재였다.
(/ pp.82~83)

“중증 뇌전증 환자 치료법으로 좌우 뇌를 잇는 뇌량을 절단하는 수술이 있죠. 그런 사람들을 분리 뇌 환자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평소에는 보통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합니다. 그렇다면, 수술할 때 자른 그 뇌량은 왜 머리에 존재하는 걸까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우뇌와 좌뇌에 다른 의식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 거죠.”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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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히가시노의 소설에는 언제나 ‘인간’이 중심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그토록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 김봉석 /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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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오사카 출생. 고등학교 때 우연히 접한 추리소설에 매력을 느껴 마쓰모토 세이초의 전작을 섭렵할 만큼 흠뻑 빠져들었고, 읽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습작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 는 엔지니어 일도 했지만 결국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학원물부터 본격 추리, 서스펜스, 에세이까지 경계 없는 창작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독자와 만나고 있다. 1985년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 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로 주오코론문예상을 수상했다. 명실공히 일본 현대 문단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린의 날개][신참자] 등 '가가 형사' 시리즈, [한여름의 방정식][성녀의 구제] 등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비롯해 [미등록자][사소한 변화][옛날에 내가 죽은 집][몽환화][꿈은 토리노를 달리고][유성의 인연][연애의 행방]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몰입도를 유지하게 하는 치밀한 전개와 압도적 스토리텔링으로 TV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에서의 러브콜도 줄을 잇는다. [용의자X][방황하는 칼날][백야행] 등 한국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옮긴이 권남희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마스다 미리의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차의 시간』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여자라는 생물』,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무레 요코의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카모메 식당』,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달팽이 식당』 외에도 200여 권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번역에 살고 죽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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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h*** 별 별 별 별 별 2021/01/25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소미미디어 ? 2020년 5월에 새롭게 단장된 신간이 나온 이후에 그저 차례가 도래하기를 기다려왔다. 이미 8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으니 새로운 작품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명 대기업인 UR전산의 대표이사, 스가이 마사키요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우류가의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고 아키히코의 아버지인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소년 시절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마주치게 되는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결국 이 소설의 핵심은 스가이 마사키요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주인공들을 연결하고 있는 그 실의 실체이고, 이들의 숙명이 무엇인지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리라. 형사가 된 유사쿠는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 우류 아키히코가 스가이 마사키요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첫사랑인 미사코를 재회하게 되고, 미사코는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털어놓는다.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결말에서 드러나는 놀라운 반전과 운명의 실이라 칭하는 진실의 실체는 가히 충격적이다. 주연급 세 사람의 숙명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만난다. 아직까지도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매번 탁월한 선택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2020.1.25.(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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