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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저자 : 박한평 ㅣ 출판사 : 부크럼

2020.04.16 ㅣ 236p ㅣ ISBN-13 : 9791162143278

정가13,500
판매가12,15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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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평소엔 관심도 없던 노래가사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날, 어쩜 그리 내 얘기 같은지.”
SNS에서 수만 명을 울고 웃게 하는 작가 박한평의 플레이리스트 에세이


사랑했던 누군가와 이별하고 집으로 가던 길, 우연히 귀에 들려온 슬픈 노랫말. 어쩐지 내 얘기 같아서 울컥 쏟아낸 적 있지 않나요. 힘든 하루 끝에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 뒷좌석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랜덤으로 재생된 노랫말에 위로받은 적 있지 않아요? 이 책은 그렇게 나를 위로해주던 노래 같습니다. 종이 위에 적힌 모든 글자들이 하나 같이 마음을 울려요.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지나갔던 누군가가 자꾸만 생각나고 좋아하던 노래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글자를 듣게 되는 책 <노래를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조용한 상황이 두려워서 의미 없는 행동을 하는 게 어리석게 느껴질 때 즈음, 주변을 정리하고 가만히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 주어진 공간과 흘러가는 시간 속에 여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제법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밖은 여전히 너무 시끄럽고, 마음속에 담긴 소리를 알아채기 어려우니까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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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작가의 말

part1. 슬플 때 곁에 있어준 노래가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주세요 14
천천히 그리고 묵묵하게 16
내일은 조금 더 멀리 18
일탈이 필요한 이유 20
집착이 당신을 좀먹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22
나에게 인정받는 내가 되기를 24
시간과 위로의 조각들 26
불길한 예감이 틀리지 않는 건 28
즐거움을 주는 일을 좇아가세요 30
소중한 것은 어쩌면 이미 내 안에 32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 34
버려지는 것은 없습니다 36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 38
일상에 변화가 필요해요 42
나를 찾아가는 여정 44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46
내 감정에 솔직해진다는 건 48
자신을 조금 더 믿어주세요 50
어차피 오늘 말고는 52
머리가 복잡하다면 54
오늘 또 해내는 힘 56
결정을 후회하더라도 58
믿고 나아갈 것 60
간절히 원하는 게 있다면 62
무얼 원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64
내 노력의 편이 되기로 했다 66
감정에 충실한 시간 68
네 잘못이 아니야 70
온통 혼란이었던 시절에 72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75
여전히 나한테 솔직할 뿐 76
나를 덮치는 불안을 해결하고 싶어서 78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80
잘 할 수 있어요 82
내가 이렇게 힘든 이유 84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때엔 86
어둠 속에 있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 88
잘 자요 오늘은 꼭 90
얼마나 더 가야 이 길 끝에 서서 92
부디 조금 더 단단해지길 94

part2. 너를 생각나게 하는 노래가 있다

받는 이 없는 사랑이어도 98
사랑 그거 하나 받고 싶어서 100
좁혀지지 않는 간격을 바라보는 일 102
결국 우리가 깨어진 거야 104
남겨진 마음을 전한다 106
우리가 헤어지던 날 밤 108
내가 여기에 있잖아요 110
당신이 없으면, 당신이 없이는 112
나를 잃어버린 당신은 114
당신이라는 사람은 왜 116
당신은 알고 있는지 118
그날의 나는 오늘의 우리는 120
마지막 모습이 이럴 줄 알았다면 122
여전히 그리운 오늘이에요 125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 126
너의 마음을 잃고 난 후 128
결국 또 당신이라는 결론 130
당신은 어때요 당신도 그런가요 132
당신, 우리의 추억, 그때의 나 134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136
내 안에 머물렀던 시간만큼 138
네가 키우던 고양이가 보고 싶다 140
나는 이제 네가 없이도 142
그런 사람 반드시 나타나요 145
너와의 거리를 한걸음에 146
그게 사랑임에도 148
당신과 함께하는 순간이 그래요 150
모든 것들이 노랫말이 되는 날 152

part2.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듣는 노래가 있다

사람이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 156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158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강박 160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 162
의심 없이 내어주는 일 164
그 누구에게도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167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168
훈수는 쉽고 한 수는 어렵다 170
오늘도 잘 참아내고는 있어요 172
오늘은 이렇게 멈추어버렸습니다 174
말이 서툴러서 고민이에요 176
그럴 수도 있지 178
누구에게도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180
휘둘리지 않는 것 182
친절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184
누가 버텨낼 수 있을까요 186
다름을 인정해 주세요 188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에 190
관계는 만들어지는 것 192
엉킨 실타래를 푸는 방법 194
모든 영역에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197
스스로 기준이 되는 삶 198
빈 공간에 사랑이 깃들 수 있도록 200
누군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건 202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니까 204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 나서야 206
부디 내일은 더 무뎌지기를 208
고정관념을 깨는 일 210
시간을 다루는 습관에 대해서 212
서로의 호흡이 닿는 거리에 214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친구 216
웃으며 받아주는 우리 218
진짜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221
좋은 사람 몇 명은 만났어요 222
다음에 더 잘하면 돼 224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226
문장에 온기를 담는 습관 228
감사 표현하기 좋은 날 230

책을 마치며 232



[본 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다가 마음의 병을 얻는다고 해요. 주변의 소음과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빠르게 귀 기울이면서 내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알아채는 것에는 심각하리만치 둔하기 때문이지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언제 편하고, 어떤 상황을 불편해하는지. 딱 한 번만 질문해 봐도 깨닫게 되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자기 자신과 친해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스스로에게 질문해 주세요 14p

양손 가득 무언가를 쥔 채로는 아무것도 손에 쥘 수 없습니다. 눈앞에 더 좋은 것이 있어도 움켜쥘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없는 것이지요. 행복이 그렇고, 즐거움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매번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치여 살아가다 보면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돼요.
-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 39p

돌이켜보면 항상 후회가 돼요. 문제는 우리가 후회에 사로잡히는 순간, 해야 할 일에 집중을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후회하다가 눈앞에 있는 일을 망치고 그 일로 인해 또 후회가 시작됩니다. 모든 건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지만, 후회는 좋은 걸 남겨두지 않습니다. 모든 걸 망가뜨릴 뿐이지요. 뒤는 잠깐만 봐도 부족하지 않아요. 넘어진 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집어 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머뭇거리기 아까운 인생이니까요.
-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75p

모든 것을 손에 꽉 쥔 채로는 오래도록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걸 깨닫는 순간은 참 아팠던 거 같아요. 과거를 탓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일에 몰입하는 중입니다. 부디 불어오는 찬바람만큼 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 부디 조금 더 단단해지길 94p

우리는 항상 분명하길 원했지만 정작 서로에겐 애매한 표현과 어중간한 표정을 지어왔던 거 같아요. 그리고 문제는 항상 이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마음을 보여주었지만 전해지지 않은. 진심을 담았지만 전부는 아니었던. 조금 더 우리를 소중히 여겼다면 지금과는 달라졌을까요.
- 남겨진 마음을 전한다면 106p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어서 함께 걷던 길을 어슬렁거리는 건 이제 그만하려고요. 당신의 집 근처까지 갔다 그냥 돌아오는 한심한 짓도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꺼내지 못한 말은 조용히 담아두기만 하려고요. 듣는 사람이 힘들어할 말은 태어나지 않게 하려고요. 나에 대한 마음을 잃어버린 당신을 마냥 내 곁에 두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요.
-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 126p

오늘 같은 날은 유난히 그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가 보고 싶어요. 가장 힘든 순간에 생각나는 게 그 사람도 아니고 함께했던 시간도 아닌, 키우던 고양이라니. 뒤늦게 나를 찾아온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의 형체 앞에 이 정도로 평온해진 걸 보면, 나는 이제 제법 괜찮은 상태가 된걸까요.
- 네가 키우던 고양이가 보고 싶어 140p

나중엔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것 같아서 울음이 터졌어요. 눈에서 눈물이 흐르진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울고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어떤 울타리도 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아무도 제 안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지만 외로운 오늘입니다.
- 그 누구에게도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166p

누구에게도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하는 동안 내가 잔뜩 멍이 들었어요. 다른 걸 지키려다가 가장 소중한 걸 돌보지 못한 것이지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한 만큼 나 자신과의 거리도 충분히 좁혀나가야 했습니다. 소모된 감정만큼 내 마음도 닳아버린 것이지요. 이제는 나를 한참 안아주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180p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이곳저곳 상처가 남아요. 미워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건 사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롯이 나를 위한 결정에 가까워요. 한참을 미워해 봐야 남는 건 상처뿐이기 때문이지요.
-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에 190p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하나, 둘 사라집니다. 대가 없이 받기만 했던 사랑 같은 것들 말이지요.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전에 흔적도 남기지 않고 흩어져요. 늦었다는 걸 깨달으면 그때는 이미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우물쭈물하다가 주저앉는 일밖에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 인생은 당연하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가치를 발견해내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감사 표현하기 좋은 날 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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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듯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이 있었다.”


내가 가진 것들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하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역시 같은 생각이다. 글을 씀으로써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다 한 거라고 했다. SNS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독자들에게 글을 전하려는 그의 노력만 봐도 진심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은 단연 노래 가사 형식으로 제작된 글이다. 실제 노래와는 다르게 멜로디가 없어 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노래 가사라고 생각하며 읽게 되니 더 깊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컨텐츠만으로 승부할 수는 없다. 박한평 작가의 글 구석구석에는 마음이 묻어있다. 누군가를 걱정하는 마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안을 전하려는 마음. 감히 유추해보자면 그가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닿은 글이 위로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온기를 담아내는 습관, 이것만으로도 열 수 있는 문이 상당히 많아요. 따뜻함을 전달하고, 그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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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평 (@hanpyeong_)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진 못하더라도 소중한 몇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씁니다. 글 쓰는 것 말고는 진심을 전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펴낸 책으로는 <새벽이 문제야, 항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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