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이 손가락을 잘라 흘린 피로 대한독립을 쓴 태극기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광주에서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했던 태극기
태극기가 전하는 진짜 태극기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나는 태극기입니다》는 우리나라 근현대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한 태극기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안중근이 손가락을 잘라 흘린 피로 ‘대한독립’이라고 쓰며 독립을 맹세했을 때도, 윤봉길과 이봉창이 폭탄을 들고 일제에 항거할 때도 태극기 앞에서 맹세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광주에서도, 조선의 독립을 부르짖던 한반도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렸지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장식했던 태극기가 전하는 우리 역사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목 차]

안녕? 나는 태극기야 4

대한 제국을 대표하다 8
주미 대한 제국 공사관 엽서 속 태극기

의병의 선두에서 당당하게 14
불원복 태극기와 안중근의
‘대한독립’ 혈서 태극기 엽서

3월 1일 만세를 외치다 24
태극기 목판과 진관사 태극기

폭탄을 들고 일본에 맞서다 32
한인 애국단 태극기

가슴에 품고 달리다 40
손기정, 남승룡의 태극기

광복군에게 힘을 보태 주오 46
김구 서명문 태극기

그리운 내 나라로 가자 52
환국 사진 속 태극기

대한민국의 국기가 되어 56
정부 수립 선포식 속 태극기

나라의 대표로 자랑스럽게 62
1948년 런던 올림픽 속 태극기

전쟁 속에서 함께 아파하다 68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민주주의를 위하여 74
혁명 속 태극기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다 86
지키는 이들과 함께하는 태극기

우리가 살아갈 대한민국 94

태극기에 대한 모든 것 98

태극기가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의 근현대를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요?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 동해물과 백두산으로 시작하는 애국가가 떠오르나요? 한반도와 애국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지만 무엇보다 태극기가 가장 먼저 떠오를 거예요.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첫 번째 상징물입니다. 1883년 고종의 명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삼은 이래 140여 년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해 왔지요. 그런 태극기를 우리는 얼마나 잘 알까요?
《나는 태극기입니다》는 태극기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태극기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태극기인 ‘나’가 살면서 마주했던 굵직한 사건들은 우리나라가 근현대에 겪었던 사건들과 맞닿아 있어요. 우리나라 근현대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쟁, 독재, 민주화를 거치며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변곡점을 지나 왔어요. 그런 만큼 복잡하고 어렵지요. 이런 이야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한 책이 바로 《나는 태극기입니다》예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복잡하고 다사다난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가장 친절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해 주는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매력 넘치는 태극기 캐릭터가 담긴 역사책

《나는 태극기입니다》는 오랫동안 독립기념관에서 일하며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해 연구해 온 임정은 학예 연구사가 쓴 책입니다. 필자는 우리 민족의 상징인 태극기가 본래의 의미를 잃고 분열과 배척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는 태극기의 역사와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어 이 책의 원고를 썼지요. 원고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사진 자료를 찾고 선별하여 책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였어요. 이렇게 탄생한 《나는 태극기입니다》의 원고는 색다른 형식으로 더 생동감 있게 근현대사를 전해 주어 역사 교육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임정은 학예 연구사의 뜻에 깊이 공감한 원혜진 작가는 태극기의 가치와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매력 넘치는 태극기 캐릭터를 만들어 책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태극기는 태극과 4괘의 위치가 꼭 맞아야 하고, 네모 안에서 고유한 의미를 발현하기 때문에 캐릭터로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연구하며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는 어디에도 없던 매력적인 태극기 캐릭터를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태극기 캐릭터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더불어 이 책을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추천사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기입니다. 이 땅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외치던 어느 곳에서나 태극기가 함께 있었습니다. 《나는 태극기입니다》는 우리나라 근현대의 중요 역사 현장을 지켰던 태극기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만나 보기 바랍니다.
김도형(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태극기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는 어떠할까요? 이 책은 태극기가 주인공이 되어 생생하면서도 알차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합니다.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발상으로 펼쳐지는 《나는 태극기입니다》를 읽다 보면 어느새 근현대 우리 역사와 생동감 있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신나는 역사 여행을 떠나 볼 것을 권합니다.
배성호(서울삼양초 교사 | 역사교육연구소 연구원)

임정은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물관미술관교육을 공부했어요. 독립 기념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지요.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어린이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의 글을 썼답니다.

그린이 원혜진
만화를 인생의 교과서로 삼고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쓰고 그린 역사 만화 《아! 팔레스타인》으로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상을 받았어요. 그린 책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1-고대사 이야기》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악마가 만든 다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보물》 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