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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실(논리를 쉽게 만화로 풀다)
저자 : 네모토유키오 ㅣ 출판사 : 청홍 ㅣ 역자 : 이주관,장은정

2019.09.20 ㅣ 256p ㅣ ISBN-13 : 9788990116956

정가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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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취미/실용 > 건강 > 건강일반
전신의 균형을 진찰하는 ‘한의학’
병을 중심으로 진찰하는 ‘서양의학’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로써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병에 대한 대응이다. 서양의학은 병의 원인인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약을 쓰거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 환부를 직접 치료하여 회복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이 본래 갖추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임으로써 병을 고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서양의학에서는 소화기, 순환기 등과 같이 신체를 세분화하여 치료하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신체를 전체로 생각하여 전체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할까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한다. 서양의학, 한의학은 모두 이점이 있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융합하여 ‘세분화한 치료’와 ‘전신을 조정하는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서양의학
인체를 다양한 장기나 기관 등으로 세분화하고 종양 등 이상이 있는 부위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등을 특정을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치료를 행한다. 전염병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에는 큰 효과가 있으나 자각증상이 있음에도 원인이 되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진다.

한의학
환부를 부분적으로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하나의 통일된 것으로 생각하고 전신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는지를 찾아낸다. 국소적으로는 물론 전체의 컨디션을 조정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각증상에도 쉽게 대응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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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만화> 한의학연구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의학은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신진대사의 의학’

<만화> 동양의학이란 무엇일까?

제1장 한의학의 기본을 알자

<만화> 한의학의 사고방식

기본 개념① 생명 에너지를 나타내는 ‘기’
∙‘기’가 나타내는 마음과 신체의 상태

기본 개념② 자연계의 균형을 나타내는 ‘음양론’
∙‘음양론’에서 말하는 ‘음’과 ‘양’이란?
∙‘음’과 ‘양’의 변화를 나타내는 태극도

기본 개념③ 만물을 목·화·토·금·수로 나타내는 ‘오행설’
∙오행상극설 / ∙오행상생설 / ∙오행토왕설

<만화> 오행색체표의 사용법
∙오행색체표란?
∙‘목’의 특성에 대해서 / ∙‘화’의 특성에 대해서
∙‘토’의 특성에 대해서 / ∙‘금’의 특성에 대해서
∙‘수’의 특성에 대해서

<만화> 동양의학의 역사를 배우자
동양의학의 역사를 탐구해보자

제2장 한의학으로 본 인체

<만화> 한의학에는 독특한 신체감이 있다
한의학은 세 가지 기본 개념으로 인체를 파악한다
∙신체에 관련된 한의학의 세 가지 기본 개념에 대하여

기혈수론 / 기·혈·수는 신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기·혈·수의 작용에 대하여

기(氣)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에너지
∙‘기’가 생성되는 과정
∙‘선천의 기’와 ‘후천의 기’에 대하여

혈(血) 체내의 각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혈’이 생성되는 과정

수(水) 전신을 돌며 수분을 공급한다
∙‘수’가 생성되는 과정

<만화> ‘오장육부’란 무엇일까?
장부경락론① ‘오장육부’란?
∙오장육부의 기본 역할과 기능

오장① 간(肝) ‘기’, ‘혈’의 운행과 혈류량을 관리한다
∙‘간’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간’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

오장② 심(心) 혈액을 전신에 순환시키고 정신활동을 관리한다
∙‘심’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심’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

오장③ 비(脾)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만들어 내어 전신으로 돌린다
∙‘비’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비’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

오장④ 폐(肺) 호흡을 관장하고 ‘기·혈·수’를 전신에 운반한다
∙‘폐’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폐’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

오장⑤ 신(腎) ‘수’를 컨트롤하고 성장·발육·생식을 관장한다
∙‘신’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신’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

육부(六腑) 소화흡수를 담당하고 오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육부’의 주요 작용에 대하여

<만화> ‘경락’이란 무엇일까?
장부경락론② ‘경락’은 생명 에너지를 전신으로 보내는 통로

제3장 병을 대하는 한의학의 사고방식

<만화> 한의학은 병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사람은 왜 병에 걸릴까?
∙한의학적으로 보는 병의 원인

한의학적인 병의 원인 분류법 ‘삼인설’
∙신체에 영향을 주는 감정변화 ‘칠정(七情)’
∙신체에 영항을 주는 기후변화 ‘육음(六淫)’

<만화> ‘증(證)’은 무엇을 뜻할까?
한의학의 ‘증’에 대하여
∙사기(외사)와 정기의 싸움을 증상으로 판단한다
∙‘증’을 판별하는 기준으로써의 한의학 이론

<만화> ‘증’을 판별하려면
‘증’을 판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수증요법’과 ‘변증론치’
∙수증요법과 변증론치의 구별에 대하여

급성병의 진단
병의 진행상황을 진단하는 ‘삼음삼양론’
∙병의 진행과 삼음삼양의 사고방식

정기와 외사의 항쟁 상태를 확인하는 ‘허실의 진단’
∙‘허증’, ‘실증’은 정기(正氣)와 외사(外邪)의 힘 관계를 나타낸다
∙급성병에서의 ‘삼음삼양론’과 ‘허실의 진단’

만성병의 진단
만성화된 병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혈·수’
∙만성병과 ‘기’의 부조
∙만성병과 ‘혈’의 부조
∙만성병과 ‘수(진액)’의 부조

<만화> 실제로 어떻게 ‘증’을 결정할까?
병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사진(四診)’
증상을 확인하는 ‘문(問)진’
∙‘문진’의 포인트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망진’
소리나 냄새로 판단하는 ‘문(聞)진’
∙얼굴에 나타나는 변조와 그 진단 내용에 대해서
∙부조는 혀에 나타난다
∙소리나 냄새로도 판단한다

만져서 진단하는 ‘절진’
∙맥상진(脈狀診)의 진단 방법에 대하여
∙육부정위진(六部定位診)의 진단 방법에 대하여
∙복진의 진단법

제4장 한의학의 여러 가지 치료법

<만화> 한의학 진찰에 도전!?

‘증’은 어떻게 결정되나?

<만화> 한약이란 어떤 것일까?
한약 치료의 실제
한약의 형상
주요 생약
주요 한약

한약 달이는 법과 복용법
∙한약 달이는 법과 보존법

한약 처방학의 사고방식
∙계지탕 처방을 분석해 보면

약선에 의한 치료에 대해서
∙약선의 세 단계 사고방식
∙약선은 한의학의 치료를 보조한다

약식동원에 기반한 ‘오미’와 ‘오기’의 사고방식
∙‘오미’의 특징에 대하여
∙‘오기’의 성질에 대하여
∙약선에 쓰이는 주요 식재의 효능 일람

경혈에 의한 치료의 기본을 알자
∙경혈 찾는 법
∙지압·안마에 의한 치료
∙침구 치료의 특징에 대하여
∙주요 경혈과 그 효과

사계절의 변화와 신체의 변조
∙봄(3월~5월) 기후의 특징과 병
∙장마철(6월) 기후의 특징과 병
∙여름(7월~8월) 기후의 특징과 병
∙가을(9월~11월) 기후의 특징과 병
∙겨울(12월~2월) 기후의 특징과 병

COLUMN 기공에 대하여

제5장 병의 증상별 치료

<만화>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한약
▸호흡기
콧물·코막힘 / 목의 통증
<만화> 감기는 만병의 근원!

감기 / 기침·가래 / 천식 / 부비동염
▸소화기
위장감기 / 식욕부진 / 위통·더부룩함
<만화> 이렇다 할 약이 없어!!
숙취 / 메스꺼움·구토 / 설사
<만화>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변비 / 치질
▸비뇨기
방광염 / 빈뇨 / 배뇨의 어려움
<만화> 오랜 동행을 끝내자!
▸근육·관절
어깨 결림 / 오십견(견관절주위염) / 건막염
팔꿈치·무릎 통증 / 요통 / 류머티즘성 관절염
신경통 / 통풍
▸전신
저혈압
<만화> 이 시기에는 힘들어

화분증 / 허약체질 / 빈혈
부종 / 당뇨병
<만화> 현대병의 최고봉!
비만 / 고혈압 / 수면 중 발한 과다
▸피부
피부의 가려움 / 여드름·피부 트러블
<만화> 냉기는 여성의 적!
▸여성
냉한 체질 / 월경통·월경불순 / 불임 / 심한 입덧
▸그 밖의 불건강
두통 / 열오름증 / 어지럼증 / 두근거림 / 이명 /우울증
불면 / 구내염 /치주병 / 시력 감퇴 / 아토피성 피부염
정력 감퇴 / 다이어트 / 노화방지 / 갱년기장애
<만화> 한의학 재미있네!

[본 문]

한의학에서 음양을 생각하면 신체 표면에서는 일광이 닿는 등 쪽과 상반신은 양, 배 쪽과 하반신은 음이 된다. 내장에서는 속이 차있지 않은 위, 소장 등의 ‘부’는 양, 속이 차있는 간, 신 등의 ‘장’은 음이 된다. 또 인체의 기능적인 측면(신체를 움직이는 활동 에너지)은 양(또는 양기라고 한다), 물질적 측면(뼈, 혈액, 체액, 장부)은 음(또는 음분이라고 한다)이 된다. 체내의 음양의 균형이 무너지면 사람은 병에 걸리게 되고, 동시에 균형을 다시 맞추려는 힘(=자연치유력)도 작용하는데, 한의학적 치료의 기본은 바로 이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에 있다.
_34쪽 중에서

화’의 성질은 ‘불이 타고 있는 모양이며, 만물이 성장하는 시기로, 계절은 여름을 상징한다’라고 알려져 있다. ○오행색체표의 분류에서 ‘화’의 성질을 띠는 오장은 ‘심장’, 오부는 ‘소장’이다. ‘심장’에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작용과 정신활동을 관장하는 작용, ‘소장’에는 위(胃)에서 소화된 음식물을 한층 소화시켜 기와 혈의 원천이 되는 영양분과 잔여 가스 등으로 나누는 작용이 있다. ○영향을 받기 쉬운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은 더위에 의한 체온 상승과 발한에 의해 탈수 현상이 일어나는 등 심장에 부담을 주는 계절이다. 그리고 ‘심장’에 영향이 가면 혀가 빨개지고, 사소한 일에 땀을 흘리며 안색이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은 과도한 ‘기쁨’의 감정에 의해 탈이 나기 쉽다. ‘심장’을 오래 앓으면 ‘한숨’, ‘우울함’, ‘헛웃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을 보하는 식재료는 살구, 염교절임, 기장, 양이 있다.
_47쪽 중에서

‘기’는 경락을 돌며 몸속을 끊임없이 순환하고 인간의 생명활동을 지탱하는 에너지와 같은 작용을 한다. ‘혈’은 혈액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분 전체를 나타내며 ‘기’와 함께 몸속을 돌며 영양을 보내는 작용을 한다. ‘수(진액)’는 혈액 이외의 림프액이나 눈물, 땀, 점액, 소변 등의 수분을 말하며 몸속을 축여주는 작용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혈·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_66쪽 중에서

‘기·혈·수’의 ‘혈’은 기본적으로 혈액을 가리키는 데, 영양분 전체를 나타내기도 한다. ‘혈’은 음식물로부터 얻어진 수곡정미와 대기로부터 생성된 ‘종기(宗氣)’가 ‘영기(營氣)’와 ‘위기(衛氣)’로 나뉘어 그중 영기가 ‘혈’로 전화되어 생성된다. 이것은 체내 각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자양하는 작용을 하기에 ‘영혈’이라고도 불린다. ‘혈’은 ‘기’와 관계가 깊은 데, ‘기’의 작용이 ‘혈’의 작용을 지탱해 준다고 봐도 좋다. 혈이 체외로 새어나가지 않고 전신을 순환하는 것도 ‘기’의 작용이 있어 가능하다. 또한 ‘혈’은 음양론에서는 음으로 분류된다.
_70쪽 중에서

생식을 관장하는 명문의 작용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면 다몽, 불면, 정신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발기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또 신장 그 자체의 염증성 질환인 경우는 급성 신염 등 고열과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신’의 음분이 부족하면 발열, 열오름증, 귀울림, 어지럼증, 허리와 무릎의 떨림, 불면, 식은땀, 목의 마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의 양기’가 부족하면 몸이 냉해지며 임포텐츠, 불임, 빈뇨, 노화현상, 아이의 발육부전 등이 일어난다. 비뇨기계에는 하반신 냉증, 빈뇨, 야간 배뇨횟수 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상과 같은 증상이 생겼을 때는 ‘신’의 ‘기’나 ‘수(진액)’를 보하는 치료를 한다.
_86쪽 중에서

한의학에서는 병의 원인을 종류에 따라 ‘내인(內因)’, ‘외인(外因)’, ‘불내외인(不內外因)’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삼인설’이라고 하며 병인론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내인’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적 요소로, 주로 정신면을 중시한다. 이것은 극심한 감정의 변화로 신체가 대응하지 못할 때 병에 걸린다는 생각이다. ‘희(喜)·노(怒)·우(憂)·비(悲)·사(思)·공(恐)·경(驚)’이라는 일곱 가지 감정변화를 ‘칠정’이라 부르는데, 칠정은 각각 특정 장과 관련이 있다. ‘희는 심’, ‘노는 간’, ‘우·비는 폐’, ‘사는 비’, ‘공·경은 신’에 병을 일으킨다. 예컨대 너무 기쁘면 기가 너무 느슨해져서 심에 무리를 주고 화를 심하게 내면 간을 병들게 한다고 해석한다. 또 거꾸로 ‘간’이 안 좋으면 화를 잘 내게 된다고도 한다. 이러한 내인에 의한 병을 ‘내상병(內傷病)’이라고 한다. ‘외인’은 신체 외부에서 들어오는 요인으로 주로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다. 이 기후변화에 신체가 대응하지 못할 때 병에 걸린다고 생각한다. ‘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의 여섯 가지 기후변화를 ‘육음’이라고 한다. 현대는 기후뿐 아니라 지역과 거주환경 등도 포함될 것이다. 육음은 입·코·피부를 통해 침입하는데, 위기의 방어 기능이 정상이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_110쪽 중에서

사람에 따라 체형이 다르듯이 경혈의 위치도 미묘하게 다르다. 경혈의 위치는 어디까지나 어림이므로, 실제로 확인하면서 찾아야 한다. 정확한 경혈의 위치를 찾으려면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초보자라 하더라도 비교적 간단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경혈의 언저리를 손끝으로 눌렀을 때 가장 아픈 압통점이 경혈이다.
_17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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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에너지를 나타내는 ‘기(氣)’

한의학의 기본 개념에는 ‘기’와 ‘음양론’ ‘오행설’이 있다. 먼저 ‘기’라는 말은 ‘기운’ ‘기력’ ‘끈기’ ‘원기’ ‘기분’ 등과 같이 인간의 마음 상태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내 행동에도 ‘기’가 관련되어 있다. 무언가를 하려면 일단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야한다. 그래야 행동으로 이행할 수 있다. 그 후에는 마음을 다잡고 ‘끈기’있게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기운’이 빠지거나 ‘기력’이 다하면 행동도 멈춘다. 이렇게 보면 우리 생활 속에서 ‘기’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기’란 대체 무엇일까? 한의학에서 ‘기’는 인간의 신체에 뿐 아니라 본래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다. 쉽게 말해서 ‘생명 에너지’이며,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원천으로 보는 것이다. ‘기=정신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는 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기’는 인간의 정신과 깊은 연관이 있어서 스트레스나 감정의 변화로 ‘기가 침체된다’, ‘기가 병들다’ 등의 상태가 되면 그대로 ‘병’을 일으키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 ‘기’를 어떻게 컨트롤할 것인가가 중요하며 침과 뜸, 한약의 치료 등을 통해 ‘기=생명 에너지’를 정돈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치료를 행한다.

한의학은 세 가지 기본 개념으로 인체를 파악한다

첫 번째 개념은 ‘인체란 본디 무엇인가’다.
인간 그 자체는 자연계의 일부이며, 그 영향을 받고 있어서 인체의 구조도 자연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체개념’이다. 예컨대 따뜻한 공기는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에 머물 듯이 인체에서도 머리 쪽으로 열이 모이고 하반신은 냉해진다. 또 자연계에 사계절이 있듯이 인간의 몸 상태도 변화한다. 자연계에 있는 것은 모두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도 신체도 각 장기가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제1장에서 소개한 음양론, 오행설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두 번째 개념은 ‘인체는 무엇에 의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가’다.
인체의 주요 구성 요소에 ‘기’, ‘혈’, ‘수’라는 세 가지 물질이 있는데, 이들이 체내를 순환함으로써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여긴다. 이것을 ‘기혈수론(氣血水論)’이라고 한다.
세 번째 개념은 ‘인체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다.
인체는 간, 심, 비 등의 ‘장’과 담, 소장, 위 등의 ‘부’를 중심으로 하여 몸 전체를 연결하고 있는 ‘경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다. 이것을 ‘장부경락론’이라고 한다. 이들 기본 개념은 인체에 대해 파악할 때 뿐 아니라 병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생각하는 데도 상당히 중요하다

‘경락’은 생명 에너지를 전신으로 보내는 통로

경락이란 ‘기·혈’이 지나는 길로, 신체를 세로로 지나는 ‘경맥’과 그 경맥에서 가지처럼 뻗어있는 ‘낙맥’을 말한다. 경락은 신체의 심부에 있는 장부에서 체표부인 피부에 이르기까지 실로 종횡으로 둘러쳐져 있다. 경혈은 그 경락상에 있는 지점으로 기의 출입구이기도 하며 장부의 부조가 초기에 나타나는 곳이다. 경락의 위를 손가락 등으로 눌렀을 때 다른 부분보다 뭉쳐있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지점이 바로 경혈이다. 경혈은 치료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경혈을 자극함으로써 경락상의 ‘기·혈’의 흐름을 좋게 하고 연결되어 있는 장부를 활성화시켜 병을 개선한다. 침구나 안마 등은 이 경혈의 작용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단 침구치료는 어디까지나 환자가 가지고 있는 ‘기’의 흐름을 개선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므로, 체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져있는 경우는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다. 또 경락이 병사의 침입 경로가 되는 일도 있다. 경맥 가운데 ‘육장육부’에 연결되어 있는 12개의 경맥을 ‘정경십이경맥’이라 한다. 또 장부에는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십이경맥과 밀접히 연계되어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경팔맥’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임맥’과 ‘독맥’이다. 합해서 총 14개가 주요 경맥이라 할 수 있다. 정경십이경맥에는 음양이 있는데, 장에 연결되는 것이 음경, 부에 연결되는 것이 양경이다. 각각은 말단에서 연결되어 순환한다. 또 손발의 어느 쪽을 지나는가, 어느 장부와 이어져 있는가에 따라 명칭이 정해진다.

‘사람은 왜 병에 걸릴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큰 원인으로 다음 네 가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것은 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병이 걸렸을 때 체질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첫째, 인체의 설계도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이다.
즉 ‘선천의 기’ 상태가 밑바탕이 되며 이는 바꿀 수 없다. 알레르기체질인데, 어떤 유전적 요인이 있는 가계라면 먼저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자라는 과정에서 어떠한 ‘후천의 기’를 받아들였는가가 중요하다.
즉 좋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없다. 특히 설계도가 불충분한 경우 식생활은 더 중요해진다.
셋째, 신체를 조종하고 있는 것은 마음이다.
아무리 건강해도 마음이 건전하지 못하면 신체를 올바르게 컨트롤할 수 없다. 마음의 건전함을 가지는 것도 튼튼한 신체를 만드는 기본의 하나다.
넷째, 건강을 잃었다면 항상 무언가 원인이 있다.
음식물 이외라면 가령 사계절의 변화, 주생활,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인간관계 등을 꼽을 수 있다. 병에 걸리는 원인이 명확하면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상의 네 가지 병에 걸리는 요인을 알기 위해서는 병의 예방과 병을 중하게 만들지 않는 체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생활을 보내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자연히 터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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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토 유키오根本幸夫
약학박사. 감포헤이와도약국 대표, 요코하마약학대학 교수.
1969년 도쿄이과대학 약학부 및 동양침구전문학교를 동시 졸업했다. 다케야마 신이치로에게서 침구를 배웠고, 양일초(楊日超)로부터 중의학을 배웠다. 일반 사단법인 일본한방연맹이사장, 한방한약조사연구심의회 이사장, 쇼와대학 약학부 겸임교수, 센조쿠학원 음악대학 현대방악연구소 강사. 다도 종편류(宗徧流) 학사 고문. 다이쇼제약(주) ‘제나’의 처방 작성에도 참여함.
주요 저서로 《실용 동양의학》, 《40세부터 시작하는 가정한방》, 《한방춘하추동》 외 다수이며, 감수로 《한방약선학》, 《상한·금궤약물사전》, 《한방 210 처방생약해설》, 《식의 의학관》 등이 있다.

옮긴이 이주관
부산 주관한의원 원장으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한한방성장학회 전 회장, 인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 역임했으며, 한의사모임 Zero Pain 맥진내경학회 회장, 한의자연요법 지부회장이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의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암은 사라진다》, 《근골격계 질환과 테이핑요법의 임상 실제》, 《침구진수》, 《그림으로 보는 수진》, 《향기치료: 아로마테라피와 첨단의료》 등의 번역서와 《당뇨병이 좋아진다》, 《고려의학 침뜸치료의 묘미》, 《맨손요법의 진가》, 《치매 걸린 뇌도 좋아지는 두뇌 체조》를 감수했다. 또한 MBC·KBS·KNN 등 건강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옮긴이 장은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음식이 병을 만들고 음식이 병을 고친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병의 원인은 수면에 있다》, 《나는 강박장애입니다》, 《족온법》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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