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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긴 싫고
저자 : 장혜현 ㅣ 출판사 : 부크럼

2019.05.03 ㅣ 276p ㅣ ISBN-13 : 979116214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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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내 몸은 집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여러 곳을 여행한 것 같았다. 책 <집에만 있긴 싫고> 를 읽고 나서.”
안에서의 나와 밖에서의 나. 과연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숨기위한 여행인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여행인지 자신조차 모를 때가 많다. 누구에게나 편안한 집에 있으면서도 불편한 밖을 동경하는 마음과 자유로운 밖에 있으면서도 답답한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하지만 이런 복잡 미묘한 감정 역시 자신의 일부임을 깨닫고 직접 대면하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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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 10

출발

Ⅰ 말캉한 죽음에 대하여
1. 안내방송 …… 14
2. 꿈의 바깥 …… 20
3. 나쁜 기억의 편린 …… 28
4. 죽음에 관하여 …… 36
5. 살고 싶어, 안달이 난다 …… 43

Ⅱ 물컹한 사랑에 대하여
1. 몇 년 뒤 …… 52
2. 또 몇 년 뒤 …… 54
3. 순간이 넘쳐흐르더라도 …… 56
4. 광택 없는 사이 …… 66
5. 헤어짐의 전조 …… 75
6. 첫사랑 …… 80
7. 짝사랑 …… 88
8. 좋아하는 말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 …… 96

부유

Ⅲ 평평함에 대하여
1. 새로운 자유를 얻으려면 …… 100
2. 자신이 있을 장소를 정한다는 건 …… 104
3. 약간 지옥에 가까이 간 것 같네요 …… 111
4. 괜찮아, 나는 기본적으로 산뜻하니까 …… 116
5. 그 세탁소 …… 123
6. 깊이 생각하니까 괴로운 거야 …… 129

Ⅳ 뾰족함에 대하여
1. 직장생활 …… 136
2. 잠깐만 좀 쉴게요 …… 146
3. 로또는 나야 나 …… 154
4. 생에 처음으로 신을 찾다 …… 162
5. 쾌적한 충동 …… 171
6. 어딘가 있을 나만의 천국 …… 178

귀환

Ⅴ 과거에 대하여
1. 담배 …… 186
2. 반박합니다 …… 188
3. 할머니 …… 191
4. 콩밥 …… 193
5. 방방이 …… 196
6. 웃픈 별명 …… 198
7. 삶은 달걀 …… 201
8. 아이 …… 205
9. 고래고래 노래 부르기 …… 209
10. 조금 탁했던 때 …… 213
11. 단어의 이면 …… 217
12. 나의 마지막 산타 …… 218
13. 그렇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 220

Ⅵ 현재에 대하여
1. 암중방광 暗中放光 …… 224
2. 소란스럽다 …… 225
3. 관계 네트워크 …… 227
4. 대체 불가한 진심 …… 230
5. 사치와 어른 …… 233
6. 하이힐 …… 235
7. 비키니 …… 238
8. 신용카드 …… 241
9. 약속 …… 244
10. 장신구 …… 246
11. 잭나이프 …… 248
12. 방 房 …… 251
13. 비밀공간 …… 254
14. 내가 겁내는 건 오로지 지구 온난화뿐이야 …… 256
15. 그녀에 대하여 …… 261
16. 낯선 것들과 친해진다는 것 …… 266

에필로그 …… 271

[본 문]

P. 253 가끔은 나만을 위한 캄캄한 동굴이 있었으면 좋겠다.
상처 난 날에는 그 속에서 가만히 몸을 웅크리고
잠이란 연고를 바를 수 있게.

P. 65 집으로 돌아와 보니 마음이 한곳이 따끔거렸다.
고개를 숙여 아픈 곳을 내려다보니 핑크색이다.
방금 막 넘어진 아이의 무릎처럼.

P. 109 나는 지난 몇 년간 길을 잃고, 방황하며, 나태했던 내 모습을 받아들인다. 슬픔도 외로움도 원래 내 것인 양 다시 데리고 다니기로 했다. 그러자 저기 멀리서 의지가 돌아오고 있는 게 보였다.
다시 만나 반갑다.
마음 맨 아래에 행복의 싹이 튼다. 나는 마음 아래 핀 이 작디작은 행복을 초조함 따위로 절대 짓밟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P. 215 이제는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만, 가끔 한 번씩 탁했던 그곳에 생각날 때가 있다.
그리운 것 같기도 하고 버려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돌아가면 좋겠다 싶다가도 왜 또다시 그곳에 가고 싶어 하는 걸까? 나는 이곳을 좋아하는데……, 라며 멋쩍어한다.
정말이지 여전히 나는 내가 봐도 이상하다.

P. 221 삶에 의미 없는 건 없다.
내가 살면서 겪은 감정이 이렇게 ‘문장’이 되었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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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연
1988년. 제가 태어난 날 하늘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저는 이토록 여러 감정에 의연하지 못한 걸까요. 그래도 감정은 소모되어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은 그런 다양한 감정을 소모하게 하는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하며 소모된 감정을 충전하러 자주 낯선 곳으로 떠납니다. 정리해보면 아무래도 사랑이 저를 여행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저는 사랑이 끝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낯선 곳을 찾아 헤맬 것 같습니다. / 다른 책으로는 <졸린데 자긴 싫고> <어른이 되긴 싫고> 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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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 별 별 별 별 별 2019/06/13
집에만 있긴 싫고 / 장혜현 / 부크럼 한 줄 서평 : 잔잔히 읊조리는 시 같다. 그러나 이미 난 그 글들에 흠뻑 젖었고 가슴 한 쪽이 아려오고 있다. 이 책은 스치고 지나갈 뻔 했던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사진 속의 한 문장은 내게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한 문장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위험을 떠안을 각오 정도는 되어 있어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인생 아닌가! 맞춤법도 이상하고 짧은 문장이었지만 내겐 의미가 컸다. 개인적으로 사랑한다와 좋아한다의 차이점을 나름 정리했었는데, 여기선 사랑한다에 가까운 좋아한다를 설명하고 있다. 난 투자를 하면 좋아한다이고, 희생을 하면 사랑한다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은 희생에 더 가까운 것일터! 그러니 내 기준에서는 작가의 좋아한다는 말이 사랑한다로 들렸고, 그러고 나니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고 이해가 되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내가 느꼈던 고흐를 작가도 느낀 것일까? 살아 있을때 반짝이고 싶다.는 말엔 아픔이 배어있다. 또 한 줄의 명대사였다. 장혜현 작가의 글은 여기서 격하지도, 호흡이 빠르지도 않았다. 느리게 잔잔하게, 자신의 경험을 읊조리듯 담담하게 써내려 갔다. 수필인듯 시인듯. 그런데 그런 작가의 상처와 아픔이, 그리고 극복이 어느새 내 몸 깊숙히 스며들었다. 어떻게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점령당한 기분? 그러면서 한 쪽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작가에게서 진하게 배어나오는 슬픔과 아픔인 것 같다. 화려하지 않아서 좋았고, 솔찍하고 담백하게 얘기해줘서 더 좋았다. 오랜만에 마음을 열게 만드는 책이어서 기쁘다. 서울 모임에서 뵙길... #집에만있긴싫고 #장혜현 #부크럼 #에세이 #위험 #위험감수 #인생 #좋아한다 #사랑한다 #사랑 #각오 #감동 #진솔 #경험 #아픔 #시련 #무모한사랑 #담백 #한문장 #문장 #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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