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저자 : 이민경 ㅣ 출판사 : 봄알람

2017.10.23 ㅣ 152p ㅣ ISBN-13 : 9791195857951

정가12,000
판매가10,800(10% 할인)
적립금 600원 (5%)
배송일정 05월 02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사회학 > 여성학
이 책은 여러 수입 형태 중 ‘임금’에 집중해 이 크기를 헤아려보고자 한다. “여성이 더 받았어야 하는 임금의 액수를 구하시오.” 책은 이 불완전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잃어 버린 임금을 찾는 방법은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와 같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가며 당시의 상황을 복기하는 것이다. 승진의 문턱에서, 임금 협상에서, 취업 경쟁에서, 진로 결정에서, 진학과 성장 과 정에서 여성은 무엇을 얼마나 잃어왔을까? 당장 해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끈질기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관해 말해야 한다. 이 질문과 말들이, 더 이상 여성이기에 임금을 잃지 않아도 되는 현실을 불러올 것이다.
펼쳐보기

[목 차]

시작 1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 유리천장에 대한 오해들 | 여성의 승진 | 남성의 승진 | 승진 차별: ‘그런데’와 그래도‘ 2 고과: ‘처음으로 돌아가시오’와 ‘세 칸 앞으로’ 편파적 인정과 기회 불평등의 순환고리 |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 | 경력 단절 | 야망 없는 여성들? | 누가 인정받는 일을 하는가 3 동일 직급: 기울어진 바닥 다른 임금 | 다른 지출 4 여건: 하이힐과 모래주머니 가사노동 | 꾸밈노동 | 감정노동 5 고용 안정성: 사라지는 여성들 결혼 퇴직과 조기 정년 | 여성은 왜 일터를 떠나는가 6 취업 남성 선호 | 여성 적대 7 진로 선택 여성의 일, 남성의 일 | 왜 선택하는가? 8 성취도 평가 9 자원 가정의 지원 | 사회의 지원 끝―혹은 시작
주 후기
[본 문]

“성별로 인해 임금이 달라지는 일은 있다. 더 분명히 말하면, 삶의 갖가지 국면에 숨어든 성차별이 여성의 경제력을 전 생애에 걸쳐 뭉텅뭉텅 덜어내고 야금야금 깎아낸다. (…)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함께하기를 권한다. 또 아는가, 길을 잃은 임금이 모여드는 곳 에 다다른다면 언젠가 모르는 사이 헤어져야 했던 당신의 임금과도 만나게 될지.” ―「시작」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나면 이들에게는 겨우 ‘웬만한 남자보다 일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 문제는 같은 직급의 남성은 절대로 ‘웬만한 여성을 능가하는 임원’으로 소개되는 일 이 없다는 데 있다. ‘남자도 노력하면 팀장이 될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와 같은 말은 없 다. 차별은 딛고 이겨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디뎌 싸워야 했던 그 무언가를 전부 일컫는 다. 차별은 ‘여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증명해낼 때가 아니라, 이 말이 ‘남자라도 할 수 있다’만큼 우습게 들릴 때 사라진다.” ―「승진: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

“성별임금격차의 어떤 부분은 정책으로 가시화할 수 있으며, 제도적 해결법을 고안하는 것도 가능하 다. 때문에 급여를 받는 당사자인 여성에게 더 당당한 태도로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이를 어렵게 하는 현실적 여건들을 살피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거대한 임금격차 가 실존하는데, 이것을 거듭 악화시키고 심지어 스스로가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게 만드 는 요인은 무엇인가? 잃어버린 임금을 찾고자 한다면, 출발선에서 이미 성별 때문에 확보하지 못한 자원이 무엇인지부터 물어야 한다.” ―「동일 직급: 기울어진 바닥」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보라는 물음을 멀리 던지고 열심히 뒤쫓아가보았다. 펼쳐지는 풍경은 참담했 다. 이만큼의 역경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은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 진다. 그 모든 것을 겪고 각자의 자리를 지킨 모두에게 빠짐없이 경의를 표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진작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았어야 했다. 생존이 지금보다 더 쉬운 일이어야 한다. 이 어설픈 시도가 그것을 가능케 할 더 많은 이야기를 부르는 작은 계기가 되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후기」


펼쳐보기
성별임금격차 OECD 회원국 중 ‘부동의 1위’ 한국 상위 100대 기업 평균 연봉은 남성은 7742만 원, 여성은 4805만 원같은 직급까지 진급하는 데 남성은 3~4년, 여성은 10년 고위직 여성 비율 최고위 공무원 3.7% 500대 기업 임원 2.7% 우리는 이 지독한 현실에 대해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여성은 지구상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노동의 66퍼센트를 수행하지만 전체 수익의 10퍼센트를 얻으 며, 전체 자산의 1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다. 일하는 여성의 절반이 넘는 54.5퍼센트가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60세 이상 여성 1인가구의 80퍼센트가 월에 100만 원 이하를 번다. 여성은 많이 일하고, 적게 번다. 세계적으로 여성은 가난에 시달리며, 여성의 노동은 가치 절하된다. 하지만 수많은 통계 가 극심한 불평등을 수치로 나타내고 있음에도, 성별임금격차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 “여성이 적 게 받는 것은 능력이 부족하고 야망이 없어 중요한 일을 맡지 못해서일 뿐, 성차별 때문이 아니다” 라는 말을 듣기 때문이다. 여성 CEO, 여성 장관, 여성 총리를 가리키며 누군가는 말한다. “저들을 봐라. 능력만 있으면 이제 여성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이 말들에는 얼마큼의 진실과 얼마큼의 함정이 있을까?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의 저자 이민경의 1년 만의 신작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는, 성차별 때문에 여성이 얻지 못하게 되는 ‘돈’ 이야기다. 성차별적 제도, 관습, 인 식은 여성을 죽이고 때리고 모욕하고 무시할 뿐 아니라, 여성을 가난에 빠뜨린다. 돈은 중요하며, 삶의 질 나아가 생존 자체를 좌우한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돈이 대체 얼마일까. 이것을 가늠해보는 일이 가능할까? 이 책은 여러 수입 형태 중 ‘임금’에 집중해 이 크기를 헤아려보고자 한다. “여성이 더 받았어야 하는 임금의 액수를 구하시오.” 책은 이 불완전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잃어 버린 임금을 찾는 방법은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와 같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가며 당시의 상황을 복기하는 것이다. 승진의 문턱에서, 임금 협상에서, 취업 경쟁에서, 진로 결정에서, 진학과 성장 과 정에서 여성은 무엇을 얼마나 잃어왔을까? 당장 해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끈질기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관해 말해야 한다. 이 질문과 말들이, 더 이상 여성이기에 임금을 잃지 않아도 되는 현실을 불러올 것이다.
펼쳐보기
이민경
페미니스트. 그 어떤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대한민국 넷페미史』(공저)를 썼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