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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1-육체에 눈뜨다(에디션D 시리즈 7)(19세미만구독불가)
저자 : 엠마뉴엘아산 ㅣ 출판사 : 그책 ㅣ 역자 : 문영훈

2014.12.29 ㅣ 400p ㅣ ISBN-13 : 97889940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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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방으로 함께 가요
모든 도덕과 통념에서 해방되어
성(性) 문학의 수준을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


“내 몸 안으로 들어오려는 남자들의 의지가 영혼이 되고
예술이 되는 그때, 그들이 느끼는 건 무엇일지 짐작해보곤 해.
나는 내가 열어주는 길목보다 그들의 몸이 더 커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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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계를 뒤엎은 성(性) 문학의 새로운 표상
『엠마뉴엘』은 첫 출간 당시 검열상의 문제로 저자 이름도 없이 오직 ‘엠마뉴엘’이라는 제목만 표지에 새겼다. 출간되자마자 20세기 에로티시즘이 가지고 있던 모든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면서 문학계에 커다란 충격을 던진 『엠마뉴엘』은 색정소설의 숭배적인 작품으로 거듭남으로써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다른 출판사에서 ‘엠마뉴엘 아산’이라는 저자의 필명만 기재하여 재출간하였고, 저자에 대한 무수한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O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자 살아 있는 사드로 불리는 자크 포베르는 이 작품을 두고, ‘뜻하지 않게 당시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그 무언가를 가져다주었다’고 평했다. 프랑스의 대표 시인 앙드레 브르통은 잡지 ‘아르’ 1면에 이 작품을 소개했으며, 그의 마지막 제자로 알려진 작가 앙드레 피에르 드 망디아르그도 ‘라 누벨 르뷔 프랑세즈’에 이 작품에 대해 단순히 색정소설로 치부할 수 없는 정신적 탐색을 하고 있으며, 한 편의 진정한 문학작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O 이야기』가 출간되고 5년 후, 당시 바타유가 제시한 우울하면서도 유해한 세계관에 영향을 받고 있던 색정소설의 전통을 무너뜨렸다고 평했다. 그 외에도 르몽드를 비롯해 프랑스의 매스컴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이 작품에 대한 인상적인 서평을 쏟아냈다.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 소설은 동명의 영화 「엠마뉴엘」로 제작되었다. 네덜란드의 무명 배우였던 실비아 크리스텔이 엠마뉴엘 역을 맡았고, 장편 영화를 찍어본 경험이 없는 스태프들이 허가도, 대본도 없이 영화 촬영에 돌입했다. 소설 속의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을 거침없이 묘사한 이 영화는 검열이라는 장벽을 뚫고 유럽에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에서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하고 30년에 걸쳐 수십 편의 속편이 제작되면서 엠마뉴엘은 ‘해방된 여성’의 표상으로 떠올랐고, ‘남녀 모두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쾌락을 추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 세계의 여성들을 열광시키며 페미니즘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정신적 깊이를 추구하는 육체적 사랑
세상 모든 남자들의 애인이 되고 싶은 여자 엠마뉴엘과 아내의 아름다운 몸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남편 장. 이들은 섹스의 대상에 대해 나이, 성별, 신분 등 그 어느 것에도 제약을 두지 않는 서로의 연애관을 존중하며 건강한 부부관계를 지속한다. 자칫 무분별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작품이 도덕과 관습의 잣대에서 해방된, 하나의 성적 견해를 드러내는 예술 작품으로 존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을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으로 나누었을 때, 이전의 색정 작품들은 육체와 감성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이 책에서는 육체와 감성이 정신과 이성을 고양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여, 문학성이 돋보이는 행위 묘사와 함께 지적인 대화들이 가득하다. 엠마뉴엘에게 ‘색정주의’를 설파하는 후작 ‘마리오’는 고전 문학 작품과 성서를 자유롭게 인용하고, 천체물리학과 무한집합 이론 등 다양한 수학.과학 이론을 색정주의의 법칙으로 뒷받침하는 매우 박학다식한 인물이다. 물리수학을 전공한 엠마뉴엘은 그의 논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그녀 또한 만나는 사람들과 육체적 관계로만 끝맺지 않고 자꾸만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시도한다. 이처럼 『엠마뉴엘』은 다른 색정 작품들과는 달리 상당한 지적 깊이를 내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행위 장면도 파격적이되 외설적이지 않고 오히려 시(時)적이다.
『엠마뉴엘』은 하나의 사상적 견해를 담은 문학이다. 따라서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고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든지, “여자라면 누구나 한평생에 단 십 분만이라도 엠마뉴엘의 몸이 되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제안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관능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 엠마뉴엘
파리에 살던 엠마뉴엘은 남편의 출장지인 태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그녀는 비행기 안에서 야릇한 욕망에 휩싸여 낯선 남자들과 사랑을 나눈 뒤, 잠재되어 있던 어떤 감각에 눈을 뜬다. 태국에 도착한 그녀는 매혹적인 두 여인 마리안느, 아리안느를 만나게 되고, 각자의 성적 경험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맺는다. 어느 날, 마리안느는 엠마뉴엘에게 그녀가 지닌 타고난 관능을 극대화시켜줄 의문의 후작 마리오를 소개한다. 마리오와의 만남은 그녀가 섹스와 관능에 대해 한층 심화되고 체계적인 탐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마리오는 미(美)에 대한 열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섹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미를 실현해야 한다는 ‘색정주의’ 사상을 엠마뉴엘에게 설파한다. 또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그녀를 비밀스런 가게와 특별한 신을 모시는 부족들의 사원, 말리가트 궁, 유리로 된 집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그녀가 직접 느끼고 경험하도록 해준다. 엠마뉴엘은 마리오를 통해 성행위의 다양한 면모들을 두루 체득하며 육체적 쾌락과 사랑에 대한 진정한 상관관계를 깨우쳐나간다.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엠마뉴엘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다. 이들은 엠마뉴엘에게 다양한 경험들을 선사함으로써 그녀가 특별한 여성으로 더욱 아름답게 성숙하도록 돕는 존재들이다. 양성적인 매력의 소유자이자 엠마뉴엘로 하여금 저항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게 하는 비, 순결을 주장하는 아름다운 소녀 안나마리아, 엠마뉴엘을 은밀한 불교 사원으로 데려가는 금발의 메르베와 같은 여자들, 그리고 엠마뉴엘을 향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갈등하는 장의 회사 후배 크리스토퍼, 마리오의 조교 역할을 하는 캉탱, 엠마뉴엘에게 색정주의의 첫 실행을 도와주는 자전거 택시 운전수 삼로와 같은 남자들이 그러하다. 이 외에도 그녀는 디스코텍의 무희 메치타, 말리가트 궁의 왕자와 해군 장교, 아리안느의 남편 질베르, 의학 박사 마레 등 태국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각각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성과 쾌락, 사랑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엠마뉴엘은 태국에서의 이 특별한 여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몸소 실현해보임으로써 마침내 관능을 예술로 승화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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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아산 (Emmanuelle Arsan)
본명은 마라얏 비비드이며 『엠마뉴엘』은 그녀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녀는 1950년대 태국에 주재했던 프랑스 외교관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에로물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남편과 공동으로 집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반적이다. 이 책은 프랑스 출간 당시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했으며,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은이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옮긴이 문영훈
숭실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원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했다. 1999년부터 불어로 시집을 발표하면서 동서양의 경계가 무너진 듯한 글쓰기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문단 활동을 했다. 불어 시집으로 『Chants pour le Nymphea(수련을 위한 노래)』, 『La Fleur de l’infini(무한의 꽃)』, 『Voyage en fleur(꽃의 나그네)』, 『Poemes arctiques(북극 시)』가 있으며 여행에세이 『북극선 이후』를 국내에 출간했다. 2014년 현재 프랑스 펜클럽,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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