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추리는 미각에서부터 시작된다.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그리는 맛에 죽고, 맛에 사는 美食추리극 개막!
음식에 얽힌 죄와 벌을 파헤치는 명탐정 아케치 고로.
음식으로 살인을 기도하는 살인 연출가 마리아.
요리사의 감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조수 이치고.
세 사람의 쫓고 쫓기는 현장에는 반드시 ‘음식’이 있다.
그리고 음식 뒤에는 ‘비밀’이 있다!
《특별 단편》미식탐정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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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공주』『그리고, 또 그리고』『위장불륜』…
장르를 불문하는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의 美食추리극이 시작된다!
특유의 개그 감각이 돋보이는 코믹 만화 『해파리 공주』,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감동 에세이 만화 『그리고, 또 그리고』, 최근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위장불륜』으로 웹툰까지 진출한 히가시무라 아키코.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는 그가 『미식탐정 아케치 고로』로 추리물을 선보인다.
자신을 ‘엄청난 미식가’라고 말하는 히가시무라 아키코는 실제로 일본 미식 토크쇼에도 출연할 만큼 미식가라는 사실. 그런 그가 그리는 추리극의 중심에는 '음식'이 있다. 인물들은 음식으로 사람을 죽이고, 그 기묘한 살인 수법과 사연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한다. 그렇지만 『미식탐정 아케치 고로』의 독특한 재미는 단순히 음식을 둘러싼 추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섹스와 식사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누구든 나이가 들면 섹스는 안 하게 돼요.
그렇지만 식사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중요한 생활이죠." _35쪽
식사와 음식, 나아가 '미식'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욕망이 담긴 행동이다. 또한 누구나 매일 식사를 하며 살기에 음식에 얽힌 크고 작은 사연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선물한 기억, 입맛이 다른 이와의 식사 때문에 고생한 기억 등. 작가는 음식과 살인이라는 추리물로서의 재미는 물론, 음식에 담긴 욕구와 욕망, 사랑과 미움이라는 드라마를 더해 새로운 ‘미식 추리극’을 선사한다.
예리한 지성과 섬세한 식성을 겸비한
새로운 명탐정, 아케치 고로의 등장!
일본 추리 소설가 에도가와 란포가 만든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에, 영국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더해 탄생한 아케치 고로. 그는 예리한 지성과 섬세한 식성까지 겸비한 새로운 캐릭터의 탐정이다. (살짝 시대착오적인 패션 센스는 덤.) 그리고 아케치의 조수(?)이자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고바야시 이치고가 요리사의 남다른 촉으로 그와 함께 음식과 사건을 파헤친다.
어느 날, 아케치가 식사중이던 호텔의 객실에서 젊은 남녀의 사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젊은 연인의 동반자살 사건으로 보지만, 아케치는 죽은 이들이 남긴 마지막 식사에서 사건의 냄새를 맡고 이치고와 함께 실상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그리고 어떠한 음식과 수수께끼의 여성이 살인 사건의 처음과 끝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인 ‘식사=추리’를 시작하는데…
사건 현장으로 변한 최후의 만찬을 무대로, 미식 추리극의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