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를 이끌고 있는 존 레넌의 천재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음악적 재능은 그 시대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켰다. 매혹적인 선율과 흥미로운 화음을 만들며 로큰롤 음악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비틀스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있어 먹지 않으면 안 될 식탁 위의 음식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시편들br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병률의 첫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가 출간되었다. 조금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꼼꼼하게 직조된 그의 시는 편편이, 오늘날 거칠고 소란스러운 언어들 사이에서...
어젯밤에 이병률의 시를 읽으면서 나는 그의 마음이 작동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시를 한편 쓰고 싶었다. 나는 시를 쓸 수 없으므로 보통말로 써야 한다. 이병률의 마음은 삶과 풍경과 시간 속으로 스미면서 말을 빚어낸다. 말들은 우러나서 번진다. 번지는 말들이 다시 깊이 스미...
이병률 시인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가지 않으면 아니 될 ‘마음의 나라’가 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시인이라는 이름 하나만 배낭처럼 걸치고 50여 개국을 정처 없이 떠돌았을까. 장미향이 나는 1온스의 향수를 얻기 위해서는 1톤의 장미가 필요하다는데, 그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