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치고, 미래가 없고, 어울리지 않는 열정에 사로잡힌 남자 폴 레이먼트. 청춘과 노년, 사랑과 욕망 그리고 집과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그 남자’의 고독하고 불편한 행보가 시작된다.
쿳시의 "슬로우 맨"은 스스로는 그것에 침잠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
일흔이 넘은 저명한 작가 세뇨르 C는 한 출판사로부터 '강력한 의견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집필할 것을 제안받고, 오늘날의 정치적 이슈들과 관련된 철학적 담론들에 대한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파트 세탁실에서 우연히 만난 젊고 매력적인 여성 안야를 타이피스트로...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존 쿳시의 장편소설로, 흑인에게 정권이 이양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작품의 무대이다. 백인 식민주의의 잔재와 흑백간의 갈등, 거기에서 비롯되는 폭력의 양상이 현재형의 문장을 통해 그려진다. '추락'이라는 제목과 현재시제의 사용은, 삶의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