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사를 발전시키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우리의 정서를 순화시킨 가산 이효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효석문학상이 5회를 맞이했다. 5회 수상작으로는 정이현의 〈타인의 고독〉이 선정되었다. br수상작가 정이현은 2002년 ‘문학과 사회’ 신인상에 〈낭만적 ...
2030세대에 가장 호소력 있는 작가 정이현의 첫 산문집 동시 출간, 『풍선』 『작별』
도회적인 새침함 속에 예민한 목소리를 숨기고, 경쾌하고 쉬운 언어로 삶의 아이러니를 이야기하던 작가 정이현이 첫 산문집 『풍선』과 『작별』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 산문집에서 우리는...
“자유의 대가로서 고독을 지불해야” 하는 그들의 삶은 기실 “‘기브 앤 테이크’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네트워크” 안의 부자유를 살아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들이 누리는 황량한 자유와 공허한 평화는 현실의 불가항력을 수락했을 때 주어지는 최소한의 생존양...
『풍선』에는 71편의 글이 실렸다. 작가는 한 사회에 몸담은 소설가이자 생활인의 눈으로 영화, 드라마, 문화 현상을 투시하면서 동세대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 글들 사이사이 ‘그땐 어땠을까’를 환기하며 ‘여기’와 ‘거기’를 넘나드는데, 작가의 8, 90년대 유년 시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