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형 어업으로 바다의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나먼 바다에서 일어나는 ‘노략질’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일에 무관심하다. 그러나 이제 참치캔 하나를 살 때도 그 참치가 어디서 어떻게 잡혀와 나의 밥상에 오르는지, 그 과정을 진지하게 고민할...
벼랑 끝 선택, 공멸로 갈 것인가? 공생으로 갈 것인가?
지금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불안사회’ ‘위험사회’ ‘1대 99의 사회’ ‘피로사회’ ‘갈등사회’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릴 것이다. 모두 공감이 가는 개념들이다. 저자는 여기에 한 가...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는 것만이 지혜를 구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노자는 달처럼 머나먼 스승이고, 지금 옆에서 손가락을 든 스승이 하듯 말해주지 않는다. 장석주는 이 책이 차라리 아들에게 내미는 손가락이고자 한다. 시어와 같은 간결한 문장 덕분에 누가 풀이하느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