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자 페피토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는 이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졌다. 할아버지는 사는 동안 소중한 사람도 있었고 원수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기쁜 일도 있었고 열심히 일도 하고 용감하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하는 등 인생의 여러 가지 경험을 다했지만 이제 남은 것이...
누가 우리 할머니를 이렇게 만들었을까...brbr시골에 살던 할머니가 새샘이네로 이사를 왔다.br할머니는 이사 올 때부터 낡은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고집을 부리더니, 아빠에게만 집착을 하고 사사건건 가족들과 부딪친다.br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정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철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열쇠를 따고 방문을 열 때까지, 송이는 단칸방에서 혼자 놀았다. 철이가 방문을 열면 송이는 눈이 부셔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뒤뚱뒤뚱 걸어와 철이에게 안겼다. 송이가 혼자 놀던 방바닥에는 언제나 종이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송이는 그 때부터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