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 시집. 번역은 시인이자 네루다 전문가 100인에게 주는 네루다 메달을 받은 바 있는 정현종이 맡았다. 1974년에 출간된 시인의 후기작 중 하나다. 시인이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에 마무리된 이 시집은, 파란만장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 한데 뜨겁게 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의 저자 류시화 시인이 힐링 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엮은 시집. 21세기에 들어와 서양의 여러 명상 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새롭게 등장한 힐링 포엠. 이 시집...
2006년 여름 경주에서 신사 시대 진흙으로 빚은 불상들의 전시가 있었다. 이 전시회의 표제인 來如哀反多羅는 신라 향가인 풍요(공덕가)의 한 구절로서, ‘오다, 서럽더라’의 뜻으로 새겨진다. 당치도 않은 일이지만, 이 이두문자를 의역하면 ‘이곳에 와서, 같아지려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