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탈진한 여성들과 굶주림으로 청색증에 걸린 아이들, 제2차 세계대전과 스탈린의 압제에서 살아남았지만 현재 머물 곳이 없어 지치고 마비된 노인들, 암에 걸리고 피오줌을 싸고 화농성 부상에 시달리지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계속 말할 것이다. (…) 어떤 난...
이 책 『천재들의 유엔, TED』의 저자 김수현 기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TED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TED는 단순한 동영상 강의 사이트가 아니며 토크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 역시 2010년 한국 최초로 언론사 자격으로 T...
24명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달빛 심포니
달빛이 환한 밤이다. 이런 밤은 덜 외로워서 좋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는 달빛이 곁에 있으니까. 그래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첫째 악장에는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라는 말이 붙어 있는...
미국 영화가 우리를 경탄케 하고 침묵하게 하는 것은, 일반의 선입견과는 달리, 그것의 산업이 아니라 미학이다. 가장 강력한 산업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곳에서 어떻게 이토록 풍성하고 아름다운 영화들이 만들어지는가. 이것은 영화학자들이 아직 충분히 풀지 못한 미스터리다. 그...
무예사 연구는 왜 필요한가
우리는 서양 중세 기사들의 기병전이나 중국 무사나 일본 사무라이들의 검법, 진법 등을 실감나게 다룬 영화나 책들을 보면서, 왜 우리의 옛 전쟁, 검술장면들은 그렇게 실감나지 않을까라고 묻곤 한다. 그 바탕에는 우리나라 전쟁사나 무예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