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로 태어나(에듀 퓨어, 웨딩 퓨어, 하우스 퓨어 등), 부채로 자라고(빚 권하는 사회와 여러 유형의 빚), 부채에 중독되어 살면서도 그 위험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실상을 결코 우울하지 않은 이야기(고르디우스의 매듭, 바빌로니아 이야기, 마야족의 신화, 부로...
하동의 산과 물이 키워낸 풋풋한 소년 같은 이미지의 필자는 하동의 맑은 물과시원한 바람을 참으로 부지런히 퍼 날랐다. 그곳의 사철 소식이 그대로 전해졌다. 꽃 피는 봄날의 사진과 함께 코끝을 간지럽히는 하동의 강바람, 들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았고, 들판에 주렁주렁 열린...
나는 ‘덜컥’ 생겼는데 십 년 만에 생긴 갓난쟁이 동생은 그 이름마저 ‘보배’여서 속을 뒤집는 「백일 떡」의 주인공 지민이는, 백일 날 동생이 아프자 자기가 미워해서 그렇다고 진짜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아픈 동생을 데리고 병원에 간 엄마 대신 동생의 백일 떡을 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