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이런 사랑 앞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말한다. 사랑은 한 사람에게 마음을 끝까지 열어두는 거라고, 실패와 고통 속에서도 성장하기를 멈추려 하지 않는 관계 맺기라고. 그러니 두려움 없이 마음껏 사...
하이테크(hightech) 시대, 수천 년 동안 과소평가되고 심지어 억압되기까지 했던 감정과 감성의 가치가 새삼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하이테크가 너무나 일상화된 시대라는 점을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도 없거니와 되돌릴 수도 없는 사실이다. 너무 흔해 빠져서 하이테크의...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에 관한 전기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흔히들 에드워드 호퍼를 외로움과 소외, 공허를 표현한 화가라고 말한다. 물론 그의 도시생활을 그린 그림들이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시골의 모습을 그린 풍경화는...
왜 투구게는 살아남고, 공룡은 살아남지 못했을까? 화석을 탐구하며 생애의 대부분을 죽은 생물들을 살펴보면서 살아온 리처드 포티는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선임 연구원이자 여러 과학저술 상들을 수상한 작가이다. 진화론의 뿌리 혹은 가장 끝의 가지에서 차례차례 거슬러가는 기존...
『당신의 권리를 찾아줄 착한 법』은 그간 전문가의 해석이 있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민법의 법리를 대중의 언어로 펼쳐놓는다. 민법의 주인은 법원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며 권리도 알아야 생긴다는 점을 알리고, 민법의 지위를 대중한테서 재검증받으려는 시도다. 셰익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 책의 목적은 수많은 반박으로 제 소리를 내지 못하는 텍스트가 최소한 순간적으로나마 다시 목소리를 내게 하는 데 있다. 그래서 카를 슈미트는 우선 자신의 저작을 ‘잘못된 신화화’로부터 구해 내어 본래의 모습으로 새로이 작용하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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