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갈등으로 점철된 현대인들, 방황하는 노이로제형 도시인들이 곁에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재기 넘치는 저널리스트인 바스 카스트는 《선택의 조건》에서 이 불가사의한 ‘선택의 패러독스’를 조목조목 짚어낸다. 케이블 채널이 늘어나고 예전...
우리는 항상 아슬아슬한 고비에서 절박하게 살고 있다
시장 원리와 자기 책임이라는 아름다운 환상으로 장식된 오늘날의 세계는 인간들이 각자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다툼의 장에 불과하다. 우리는 최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공룡이 고통 속에 뒹굴며...
'장소'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공간인 그 장소들은 찾는 이로 하여금 문화적 정체성을 느끼고 의식적인 애착을 갖게 한다. 우리가 수용한 근대의 원형이 있는 그 장소들에서 나는 근대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았고 숱한 역사 인물들을 만났다. 그...
“혼이 깃든, 과감한 책이다. 해나 로진은 예상을 비껴가며 급속히 변화하는 문화의 최전선으로부터 심오한 성찰을 끌어내어 현대 성 정치학의 지리멸렬함을 통쾌하게 뒤엎는다.”
-케이티 로이프(『이튿날 아침The Morning After』과 『비범한 질서Uncommon A...
한편의 소설처럼 재미있고 잔잔한 에피소드들로 가득 찬 성장 에세이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주인공인 시골 소년과 교육열이 남달랐던 어머니가 엮어내는 이야기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196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이들의 평범하고도 재미있는 일상을 다룬 이 책...
건축가 승효상은 글을 잘 쓰는 문필가로 이름 높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서 그는 글재주가 아니라 건축을 보는 안목이 높은 것이다. 승효상은 자신의 건축에 관해서나 남의 건축(우리의 옛 건축이건 다른 나라 건축이건)에 관해서나 반드시 구조와 기능은 물론이고 그것의 역사성과...
역사학의 모범, 5천 년 중국사에서 가장 탁월한 역사서
『사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의 역사 편찬 체재인 편년체(연·월·일 순으로 기록하는 역사 서술 체재)나 기전체(본기·열전·표·지로 구성하는 역사 서술 체재)로 쓰여진 역사서가 아니다. 편년체의 대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