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십대는 무섭다. 저력이있다. 폭발적이다. 한번 불어 붙으면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말한다. 요즘 애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애늙은이 같다고.
십대들도 말한다. 사는 게 너무 꿀꿀하고, 답답하며, 미치겠다고. 무엇이 십대들의 발목을 ...
이 책은 저자의 사춘기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사춘기에 막 들어간 아이들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통해 진정한 말걸기를 시도한 아름답고 감동 있는 그림 에세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와 선생님의 큰 기대를 부담스러워하며, 친구들에게 느끼는 소외감으로 방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