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애들 모여라!
짱뚱이는 일 년 열두 달 바쁘다. 봄이면 찔레 순 따 먹어야 하고, 여름이면 시냇물에 뛰어들어 물장구쳐야 하고, 가을이면 깡통 들고 참새 쫓으러 다녀야 하고, 겨울이면 등골에 땀이 쪽 흐를 때까지 뛰어놀아야 한다. 한여름 불볕더위와 한겨울 칼바람이...
한자 쪽지 시험에 잔뜩 부담을 느낀 효진이에게 책받침과 글자들이 재갈재갈 떠드는 소리가 들리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말하는 책받침」, 늘 1등이지만 틀린 문제 하나에 더 관심을 갖는 어른들 때문에 백점을 맞아 완벽한 칭찬을 들으려고 교무실을 털기로 한 호영이와...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긴 동화이다. 꿈을 간직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그리고 지극한 모성애의 승화 과정이 독자의 ...
엄마한테 신발 좀 빨라 달랬더니, 세상에, 다 컸다고 스스로 빨아 신으란다.br아빠한테 아이스크림 좀 사달랬더니, 많이 먹으면 배 아퍼서 안 된단다.br더할 나위 없이 온순한 아이 렝켄의 깜찍한 응징 작전이 시작되었다.br빗물 거리의 요정을 찾아가서 마법의 설탕 두 조...
빅 시티 후추통 아파트 243호에는 영리하고 귀여운 소녀 오톨린 브라운과 노르웨이 늪지대에서 온 털북숭이 먼로 씨가 살고 있어요. 오톨린은 부모님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기한 수집품을 모으는 게 취미라, 어렸을 때부터 먼로 씨와 함께했어요. 둘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이야기를 소재로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과 집단 간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친 중편소설을 문장 구조를 손보고 낱말을 바꾸어 어린이용으로 꾸몄다. 서울에 살다가 시골로 전학온 5학년 한병태는 엄석대라는 학생을 만나게된다. 석대는 반장이면...
당장 눈앞의 편리와 이익과 쾌락을 얻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하지 않거나 않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진 세상. 그러한 세상은 과연 살 만한 곳인가? 오늘의 작가 박완서는 바로 이 점에 대해 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형 종식이. 반갑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일그러진 얼굴에 구부러진 팔... 정말 감추고 싶은 형이었다. 그런 형이 싫어 집까지 뛰쳐나가 보지만, 마침내 종민이는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다. 장애가 있기에 더욱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던 형 종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