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편지》의 작가 황대권이 세상에 띄워보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편지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
살다 보면 자신이 업으로 삼고 있는 전문 영역을 나보다 훨씬 잘 꿰뚫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비전공자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소설가 김형경에게 경탄한다. 《천 개의 공감》은 ‘포털 정신분석서’라 할 만하다. 나를 포함해 정신분석 전문가 집단에게 먼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