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어의 이해가 글쓰기의 핵심이다
사전의 장점은 객관적인 지식을 준다는 것이고 단점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전이라는 이름을 버젓이 달았으면서도 일반 사전과는 정반대다. 인문학 책들을 쓰고 번역해온 지은이가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철학, 역사, 과...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는 여행의 기록이지만, 거기에 담긴 것은 이질적인 대상들과의 '찐한' 접속이고, 침묵하고 있던 사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발견의 현장이며, 새로운 담론이 펼쳐지는 경이의 장이다. 주체도, 대상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강렬한...
문화 프로메테우스
장정일, 그가 입을 열었다. 이번엔 소설이 아니라 새로운 버전의 인문학 에세이를 내놓았다. 그는 소문난 독서광이다. 고등교육을 거부한 그는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공부하여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지성인으로 우뚝 섰다. 그리하여 장정일의 스토리...
"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는 우리들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통해서 문화를 보고, 제도를 보고, 역사를 보게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인간과 사회를 관조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중세기 한국 사회의 각종 정치, 사회적인 제도와 관습, 신분 계층, 인간관계, ...
그들의 만남은 우리 시대에 유쾌하고도 유익한 일이었다.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 그리고 인문학과 과학이 뒤섞이는 색다른 상상력이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이방인이던 두 사람이 벽을 낮추고 말문을 트기 시작한 것은 유쾌한 일이었으며, 문학과 역사와 철학이 수학과 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