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이나 연대기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역사를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교훈을 얻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20여 년 이상의 ...
?????레비나스는 전통적인 서양 철학에 대해서 이제까지 제시된 어떤 다른 사상가보다 더 강력하고 근본적으로 도전한다. 그는 서양 철학을 모든 것을 주체의 인식 대상으로 환원해버리는 제국주의적인 폭행이라 비판하고, 결코 환원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은 객관적 존재가 아니...
어느 날 깨어보니 한 마리 벌레로 바뀐, 카프카 소설의 그레고어 잠자처럼 오늘날 칸트가 맞은 아침도 깜짝 놀랄 만한 벌레의 아침이 아닌가? 합목적적 이성, 역사, 인간주의, 서구 문화에 대한 옹호, 회의주의와 상대주의에 대한 심오한 공격은 지난밤 사이 온데간데없이 사라...
일상은 평범하고 지루하다. 고작 일상 속에 갇힌 채 생을 마감할 것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일상 밖으로의 모험에서 구원을 꿈꾼다. 이 책은 정반대로 모험을 찾아 일상 속으로 들어선다. 소통, 잠, 악마, 자기기만, 유령, 관상술, 얼굴, 패션, 웰빙, 이름, 족보, 애무...
현대 철학의 문제는 19세기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위기의 철학이다. 19세기 철학의 초점은 절대자의 사상으로 완결된 종말사적 체계인 헤겔 철학을 새로운 시대를 위해 어떻게 창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역사철학적인 각성과 도전이 된다...
단문의 시대다. 비문도 넘쳐난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시대, 흡수도 연사도 소통도 반응도 빠르니 사는 게 속 편하긴 하다. 빠른 것은 아름답고, 짧은 것은 쿨하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삶은 단조롭고 가볍다. 늘 보는 신문, 늘 듣는 뉴스, 테두리 따라 겉돌기...
근대 변혁운동의 선구적 시발점 갑신정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
갑신정변은 당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1884년 당시에는 ‘만고(萬古)에 없었던 변란’으로 취급되었고, 이후에는 근대 이행기의 변혁을 논할 때마다 부르주아혁명, 정권 쟁탈전,...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의 역사는 승리자에 대한 예찬이었다. 이 세상은 오로지 최후의 승자만을 기억하려고 한다. 그 결과 실패냐 성공이냐, 인간의 이분법적 사고에 의한 편견은 인류의 역사를 영웅들의 전유물로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역사의 무대 뒤에는 승리자들보다 훨씬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