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일삼 시리즈 73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가 강정연의 창작동화. 구 년째 서로 단짝인 선머슴 같은 산하와 장애가 있는 솔희의 알콩달콩 우정 이야기를 담아내며 발랄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를 보여 주고 있다.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둘만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재기...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여덟 번째 그림책《호랑 감투》가 새로 나왔습니다. ‘호랑 감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투명 인간 이야기예요. 우연히 신기한 감투를 얻게 된 한 영감이 욕심을 품고 나쁜 짓을 일삼다가 끝내 혼이 나는 이야기가 홍영우 선생...
윤보인의 작품은 정념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껏 변형된 시공간 등으로 인하여 매끄러운 사건이나 인물들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이 작품을 지배하는 것은 과잉된 정념의 지속적인 발산이다. 현실적인 것에서 현실을 빼내고, 인간적인 것에서...
원로 서양미술사학자 임영방이 펴낸 바로크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미술서다. 저자는 총 95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에서 수용에서부터 긍정과 부정이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독특한 예술현상인 '바로크'의 등장과 발전을 건축.회화.조각을 중심으로 문학.연극.음악에 이르기까지 ...
20세기가 저무는 1999년 말,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 1위로 선정된 샤넬 넘버 5. 1921년 코코 샤넬에 의해 탄생한 이래 거의 한 세기에 이르도록 이 향수의 명성을 누그러뜨릴 경쟁 제품이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실제로 넘버 5 이후의...
이 책은 소리꾼의 일생을 통해 판소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판소리학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소리꾼"을 키워드로 전승예술로서의 판소리가 지닌 특징을 보여준다. 신재효는 광대가에서 광대가 갖춰야 할 요건으로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를 꼽았다. 이 중에서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