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이 되던 해, 갑자기 알 수 없는 병으로 사지가 마비된 채 식물인간이 된 마틴 피스토리우스. 4년이 지난 어느 날, 암흑 속에서 희미한 빛을 보듯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온다. 하지만 눈동자조차 깜박일 수 없기에 누구도 그가 듣고, 느끼고, 생각할 줄 안다는 걸 눈...
더없이 거대하고 시끄러운 혼란으로 가득찬 *난센스*의 시대,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 책은 우리가 혼란에 빠졌을 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분명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현대 사회의 역설은 ...
이 책은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청년*들의 *책 읽기*에 주목한 독서문화사다. 해방 이후 누구든지 *제몫*이 없는 *청년*으로 살아가야 했다. 문학이란 키워드로 한국 근현대사의 이면을 파헤치는 데 골몰한 저자는 이 중 문학과 현실에서 4인을, 시대를 읽는 *문...
SF의 상상으로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 과제 10가지를 미리 보여주는 미래보고서. 먼 미래에나 가능할 법하다고 여겨왔던 SF의 상상이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을 가늠하는 *SF의 힘*이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평론가인 저자 고장원이 수많...
『사임당의 뜰』은 그동안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로 알려졌던 사임당의 생애를 말하는 대신에 화가이자 예술가로서 사임당이 남긴 화첩 속 그림이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의 지은이 탁현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연구원으로 옛 그림...
*나이가 들었다*라고 느끼게 되는 첫 번째 계기는 바로 예전 같지 않은 몸이다.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 역시 40대를 지나면서 난데없이 찾아온 신체적 변화가 조금 슬프다. 집중력이 떨어져 예전처럼 글을 쓰는 게 벅차고 책을 읽는 속도도 느려졌다. 음식을 먹을 때 어쩐지 ...
1985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활동해 온 페미니스트 행동주의 그룹 게릴라걸스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자들을 따라다니는 고정관념들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낱낱이 찾아내 분석했다. 우리의 *국민여동생*과도 닮아 있는 이웃집 소녀와 롤리타에서부터 *된장녀*와 닮은 밸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