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 귀족 출신 장교가 주류를 이루던 독일 군부 내의 아웃사이더 히틀러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작전과 전술의 대가, 독일의 전쟁 영웅이자 적마저도 경외한 장군, 군인으로서의 충성심과 한 인간으로서의 양심 사이에서 고뇌한 영웅, 에르빈 롬멜, 이 시대가 원하는 카리스마...
현명한 소비, 사려 깊은 소비가 지구 온난화를 막는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현명한 소비, 사려 깊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가 되었다. 지금 이대로 잔뜩 만들어 흥청망청 쓰다가 아무렇게나 버리는 소비 행태를 유지한다면 지구가 몇 개 더 있어도 모...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되던 날, 인도 주둔 영국군 소령의 아들로 태어난 테드 먼디는 겉으로는 유쾌하지만 항상 자신의 뿌리는 무엇인지, 자신이 소속된 곳은 어디인지 고민한다. 옥스퍼드에서 만난 첫사랑의 영향을 받은 그는 학생 운동을 하기 위해 독일로 향하고, ...
이 책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항해사이자 영원한 뱃사람으로 불리는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40년간의 항해생활을 기록한 에세이다. 바다를 닮은 파란 눈을 가진 고독한 항해사가 들려주는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으며 미지의 바다, 미지의 땅을 발견하는...
역사의 현장을 되돌아보는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노상의 여정이다. 책의 제목은 이런 뜻에서 붙여진 것이지만, '노상에서'란 말은 또한 지극히 미국적인 삶의 방식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이민자의 나라이자 서부 개척을 중요한 역사적 체험으로 간직하고 있는 미국 사...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의 명장
구스타프 말러는 죽은 지 백 년이 지난 지금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클래식계의 인기스타 베토벤의 자리를 대체했으며, 그의 교향곡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이 꼭 거쳐 가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베토벤이나 브람스를 ...
몇 해 전 우연히 길을 가다가 동우를 만났는데(서른넷의 동우는 그 때 이미 시력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렀습니다. “동우야!” 그러자 동우가 지나가다 말고 “어! 누구?” 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나야 정민이…….” 그러곤 그냥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