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범우사에서 처음 출간된 장정일의 독서일기는, 장정일의 말에 따르면 1년에 한 권씩 나올 예정이었다. 미처 이루지 못한 계획이 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읽은 만큼 쓰는 장정일의 습관 덕분에 출판사를 바꾸어가며 같은 제목으로 2007년 7권까지 출간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비틀즈의 데뷔 초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에 이어 음원과 영화, 뮤지컬로 팬들을 차례로 찾아온 비틀즈를 이제 책으로도 만나보자. 이 책은 일간지 편집장이자 20여 년간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활약한 로빈 모건과 인...
문명의 기록치고 야만의 기록 아닌 것이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닐 터이다. 삶과 역사의 비극적 인식을 통해서 후속 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긍정 없는 부정 일변도의 사고에서 창조적인 삶과 사회는 구상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
이 책은 길고양이로 살다 입양된 고양이 순돌이가 칠순 노모와 교감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3년간에 걸쳐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이다.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고, 한때 집고양이였...
『모단 에쎄이Modern Essay』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 후반, 역사적으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사이에 발표된 수필 중 90편을 가려 엮은 책이다. 외세에 의해 급격하게 근대로 편입된 혼돈의 시대에, *조선 근대문학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짊어진...
홍익대 영문학 교수를 지낸 강순경 교수가 골드위도 홀로서기 지구촌 언어여행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 100세 시대의 노년의 질병에는 육체의 병도 문제지만 더 큰 고통은 마음에서 오는 질병이라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