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법의 지도》는 법전이라는 진부하고 딱딱한 규범이 아닌 시대와 상황에 따라 매 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거대한 반응체로서의 법을 이야기한다. 법은 현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규칙과 관습을 바탕으로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
일제강점기 하시마섬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
1994년 범우사에서 처음 출간된 장정일의 독서일기는, 장정일의 말에 따르면 1년에 한 권씩 나올 예정이었다. 미처 이루지 못한 계획이 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읽은 만큼 쓰는 장정일의 습관 덕분에 출판사를 바꾸어가며 같은 제목으로 2007년 7권까지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한국에서도 《역사사용설명서》라는 책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옥스퍼드대학의 저명한 세계사 교수 마거릿 맥밀런의 신작이다. 이 책 《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는 개인적 특성 중에서도 리더십, 오만, 모험심, 호기심, 관찰 등이 어떻게 역사...
신간 『1995년 서울, 삼풍』(부제: 사회적 기억을 위한 삼풍백화점 참사 기록)은 그러한 출판의 본질적 의의를 되새김하는 책이다. 세월호 참사 기록물이 한국 사회의 기록 문화를 풍부하게 했고 이에 화답하듯 출판계에도 *기록*과 *당사자성*이라는 화두가 떠올랐다. 사회...
이 책에서 저자는 생존자들이 악몽과 환각, 플래시백 등 사고의 후유증에 한동안 시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우리 몸과 마음의 잔인한 메커니즘을 추적한다. 뇌는 *미래는 과거와 똑같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미래에 다시 일어난다*는 주요 원칙을 따르는데, 이런 뇌의 작동 ...
미로 찾기와 숨은그림찾기는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두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흠뻑 빠져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놀이책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것이 많고, 단순한 것이 계속 반복되거나, 미로 ...
전 세계에서 4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밀리언셀러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타로를 남편으로 두었던 사노 요코. 『자식이 뭐라고』는 작가가 아들 몰래 틈틈이 써둔 독특한 육아 기록이다. 사노 요코는 아들 히로세 겐의 유치원 시...
놀라운 음악적 성과만큼이나 많은 가십을 만들어내는 뮤지션, 출연하는 영화마다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단역도 마다않고 줄기차게 출연한 배우, 최고가 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강한 욕망의 아티스트, 아름다움과 섹시함과 건강미와 젊은 애인들을 끊임없이 과시하는...
이 책은 서양 철학의 위대한 사상가를 소개하고, 세계와 그 속에서 가장 잘 사는 방법에 관한 그들의 가장 감탄할 만한 생각을 검토한다. 40개의 간결한 장에서 저자 나이절 워버턴은 철학사의 주요 관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는, 자유와 정신을 두고 논쟁한 고대인에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