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을 시작으로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 등과 같은 근대 여성사 연구에 독보적 역사사학자로 자리매김해 온 김경일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의 신간 《신여성, 개념과 역사》(푸른역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근대 여성을 이...
어느 날 신비로운 고성이 그려진 스케치 한 장을 줍게 된 신은 고성 옆에 자신의 분신을 그려 넣으면 그림 속 이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름답지만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세계를 탐색하던 신은 고성의 탑 속에 갇혀 있는 듯 보이는 소녀를 발견한다...
매일 아침 보고 듣는 뉴스 가운데 주관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는가? 그 수가 극히 적다면 단순히 신문과 뉴스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는 사건의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계의 각종 사건은 대체로 오랜 기간 쌓여온 불만이...
『레비스트로스의 말』은 1959년 10월부터 12월까지 프랑스 RTF 채널에서 방송된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초기작 『슬픈 열대』만을 발표했던 시기로, 그가 이후 방대한 분량의 저서를 준비하며 지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점이라고 볼 수...
*서구 근대사의 재해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주경철 교수는 이 책에서 마녀사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책은 마녀 개념의 고대적 기원에서부터 중세에 서서히 발전하여 근대 초에 폭발하고 소멸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특히 저자는 마녀사냥이 중세가 아닌 ...
이 책은 세상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향해 진화하며, 문화적,언어적 차이도 사라져간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비본능적으로*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세상은 결코 *메인스트림*이라는 하나의 주요 문화로 흐르지 않는다. 인터넷은 차이를 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의 역사』는 *인류 최대의 모험*을 다룬다는 취지에 걸맞게 단순한 사실의 나열로 이루어진 연대기적.평면적 개설을 뛰어넘는다. 대신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제와 인물을 중심에 놓고 관련 사실과 사건을 과감히 취사선택하여 유기적으로 서술해나간다. 더불어 각 사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