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난중일기』는 경험을 지닌 중장년층이 젊은 세대에게 내민 손길이다. 나는 먼저 내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21세기 난중일기』를 건네려고 한다. 나와 다른 길을 걸어온 저자의 글에서 내가 배웠듯이 풋풋한 사회 초년생들인 자식들이 얻는 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여느 평전과 마찬가지로 장병준이라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껏 대중적으로 잘 조명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초기 민족운동 상황이 생생한 사료들을 근거로 잘 드러나 있다. 요컨대 3*1운동 직후에는 이른바 *전단정부*가 우후...
꿈과 욕망, 직업, 사랑, 결혼, 이별, 우정, 환경…. 서른 살이 된 저자는 지인들로부터 화두를 받아 이 시대의 청년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되돌아본다. 가을이 깊어질 무렵 저자는 몸의 근육뿐만 아니라 정신의 근육까지 단단해진 모습으로 길 끝에 선다. 그리고는 말...
전직 기자로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어느 날 집 안 구석에서 낯선 상자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자신이 아홉 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필름 꾸러미가 들어 있었다. 그날 어머니는 아버지가 생전에 작성한 수첩들을 전해주었다.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