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여러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중년을 지나 노년에 접어든 저자는 지중해를 품에 안은 유럽 지역으로 떠나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한다. 그야말로 백 투 더 퓨처다. 이탈리아 산레모 여행은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던 칸초네에서 ...
과학과 역사, 도시를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따뜻한 작품세계로 영미권 독자들을 매료시킨 뉴욕 출신의 인기 아티스트, 줄리아 로스먼의 『자연해부도감』이 출간되었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그녀의 그림은 그동안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와 같은 ...
이형호 문화정책 에세이『문화는 브랜드다』는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지침서이다.
저자는 20여 년 넘게 문화예술정책 분야에서 독창적인 흔적을 남긴 전문가답게 책 행간 곳곳에 자신의 경험에서 우...
19세기 영국과 중국이 어떻게 서로 조우하고 충돌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다. 저자는 영국의 도래 이전 만주족이 중국을 정복하고 있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상호 조우의 중요한 순간을 역사적 흔적에 따라 추적해나간다. 이를 위해 각국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외교적 의례...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재담가 폴 오스터와 서구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20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J. M. 쿳시. 두 사람의 만남은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삶의 비극에서조차 유머를 발견하는 다정함과 지치지 않는...
『내면 보고서』는 폴 오스터가 자신의 유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기억들을 탐사하며 그의 내면이 성장해 온 궤적들을 특유의 아름다운 산문으로 복원해 낸 회고록이다. 그의 세계관을 형성한 가장 원형적인 체험들부터 부인이 된 여자 친구와 주고받은 연애편지까지, 오스터 자신의...
역사의 시계를 100년만 되돌려도 독일의 현재 모습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 그들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질러 역사의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지 않았던가. 그런 독일이 불과 반세기 만에 물리적, 정신적 폐허를 딛...
한국 포크-락 음악의 대부 한대수가 써내려간 날 것 그대로의 세상 이야기. 『바람아, 불어라』는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다. 과감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다. 저자는 커피나...
이 책은 *언어는 어원(語源)이나 본의(本意)는 전혀 알 필요없이 현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의미만을 현시적 평판적으로 사용하면 그만*이라는 주장으로 일관한 최현배를 비롯한 한글 전용론자들의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규명함으로써 「한글전용」의 문제점...
이 책은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눈에 비친 1921년 중국 사회의 단면과 그가 마주친 단편 단편 일상의 세부가, 작가 특유의 빛깔이 입혀진 소설적 필치로 생생하게 기술돼 있다. 그로부터 약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시대의 격렬한 변화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