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발전하는데 왜 세상은 갈수록 나빠지는가?
전작 『석유의 종말』과 『식량의 종말』에서 명쾌한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폴 로버츠는 이 책에서 개인의 성격적 결함에 불과했던 충동성이 사회 전체를 파괴적 결말로 몰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르네상스 이후부터 미술의 종말이 언급되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를 욕망의 계보학으로 정리하려는 강원대 철학과 이광래 교수의 야심 찬 기획의 결과물인 『미술 철학사』(전3권)가 미메시스 창립 10주년에 맞춰 출간되었다. [미술의 본질에 대한 반성과 고뇌가 깃들어 있...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강국 가까이 갔다는 통계적 지표와 불안, 불신으로 가득한 민심이 날카롭게 엇갈림으로써 사회적 긴장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시장에서 찾는다. 저자는 시장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자유시장의 본질에 대한 탐...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은 24세기에 걸친 인류의 철학과 정치사회사상뿐만 아니라 진화생물학, 심리학, 뇌과학의 최신지식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폭넓은 교양서*다. 저자인 마시모 피글리우치는 철학과 유전학 두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생물학교수였다가 ...
김헌 교수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는 읽기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장벽을 허물어준다.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인 고전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우리를 고전의 세계, 인문학의 뿌리로 인도한다. 더 나아가 고전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곱씹...
세계문학사를 통틀어도 매우 희귀하고 유의미한 기록으로 꼽히는 『존 치버의 일기』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924쪽, 방대한 분량의 이 일기는 존 치버가 1940년대 말부터 198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까지 35년간 써내려간 일기 중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