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음악과 예술과 철학의 빛나는 존재들이 이 젊은 예술가 부부의 글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그 위대한 거장들이 약하고 모순으로 가득 찬, 하지만 온전하게 삶을 살고자 몸부림친 평범한 사람들이었음을 이 책은 말해준다. 천천히 걷고 깊숙이 들여다본 화가 송정임의 그림...
질베르 리스트의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의 경제학 버전.
우리 시대 경제학을 둘러싼 미신―그것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 가능한 불변의 진리라는―에 대해서, 과연 그러한지 의심을 품고 경제학 내부의 담론과 논쟁에 머물지 않고 역사학, 인류학의 성과를 ...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성공한 소설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과시하고, 누벨바그의 여신 진 세버그와의 사랑과 결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로맹 가리. 노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을 하며 다시 한 번 작가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라, 한 작가에게 ...
“여태 그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지 못한 독자가 어디 있으랴만,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베른트 하인리히가 우리 시대 최고의 자연학자라는 사실을 이 책이 새삼 확인시켜줄 것이다. 『생명에서 생명으로』는 야외에서 자연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진실성과...
조선 아이 해풍이가 보고 듣고 겪은 일을 통해서 독자들은 17세기를 더욱 또렷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고, 21세기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넓고 깊고 즐거운 작가의 상상력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 힘으로 21세기 우리 겨레 아...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IT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모색해온 디지털 인문학자가 내놓은 우리 시대의 질문들이다. 저자는 인공지능 로봇 시대라는 문명사적 전환에 대해 거대한 물음을 던지기보다 내일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