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은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하고 독창적인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 이 책은 그가 1964년부터 2012년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아 펴낸 유작이다. 이 책은 20세기가 진행되면서 공산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에서 다다이즘과 정보기술의 출현에 이르는, 수없이 많은 새로...
조선은 성리학을 근간으로 하는 사대부 중심의 계급사회였다. 권위와 엄숙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아우르며 통제했다. 이렇듯 조선의 신분제가 만들어낸 천대와 멸시 속에서 팍팍한 삶을 살았을 백성들에게 위안은 무엇이었을까? ‘흰 쌀밥에 고깃국’도 있었겠지만, 나아가...
『읽다』는 작가 김영하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에 대해 사유하는 이 책은, 우리를 책...
『할아버지의 코트』는 유대계 민요인 [내게는 낡은 오버코트가 있었네]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타고난 이야기꾼 짐 아일스워스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칼데콧의 재래라는 호평을 받은 바바라 매클린톡의 공동 작업으로 절약과 검소함, 스스로 가꾸는 삶의 자세를 따뜻한...
간디의 삶을 역사심리학적으로 재조명한 에릭 H. 에릭슨의 퓰리처상 수상작. 발달심리학에 역사학과 정신분석을 접목시키고자 일관되게 노력한 저자는 간디의 자서전을 비롯해 방대한 양의 참고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간디의 생애를 재구성했다. 간디와 인도인들에 대한 역사심리학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