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교수는 「우상의 파괴」라는 파격적인 글로 스물두 살의 나이에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60년 동안 글을 쓰고 가르치기를 멈추지 않은 이 시대 멘토들의 멘토이며, 학자들의 스승이다. 이 책은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문학을 가르쳐온 그가 대중을 위해 펼치는 ...
‘현대문화 지수’ 9위, ‘전통문화 지수’ 29위
이는 선진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다. 숭례문의 부실 복구에 대한 국민의 깊은 관심과 분노는 전통문화에 대한 열성을 나타내지만 막상 현실 세계에서는 유행하는 현대문화 현상에만 매몰된...
최근 들어 이른바 ‘집밥’에 대한 사람들의 향수와 갈망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예전의 외식 트렌드가 주로 특별한 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평소 먹기 힘든 고급 요리를 먹는 것이었다면, 요즘에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서 엄마가 차려 주는 집밥 같은 소박하고 담백한 요리를 ...
우리는 종종 한 끼 식사보다 더 큰 비용을 들여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곤 한다. 과자와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식탁에서도 주요리가 아니라 간식 또는 후식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곁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
섹슈얼리티 연구의 전 영역을 구축해온 게일 루빈의 이론적 공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녀처럼 풍부하고 놀랍고 독보적인 이론적 개입을 계속하는 학자는 매우 드물다. 이 책에는 우리 세대의 관심을 모조리 끌었으며 몇 번이고 다시 주목해 볼 만한 글들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