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일 현재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는 695만 명으로 전체 인구(4,799만 명)의 14.5%, 에코 세대(echo boomer)는 95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9%를 차지한다. 이들은 2015년 현재 각각 만 52~60세, ...
해양 사관으로 쓴 환동해의 문명, 그 장기 지속의 역사
『환동해 문명사-잃어버린 문명의 회랑』은 동해를 중심으로 하여 환동해권 지역의 문명의 부침과 교섭을 해양 사관을 통해 정리한 책으로, 국경이라는 인위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제약을 넘어 유라시아의 ‘변방’인 환동해 ...
죽은 자는 산 자를 통해 존재한다
유령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고 유령에게도 역사는 있다. 저세상에서의 죽은 자들의 운명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산 자들이 결정한다. 그래서 시대와 지역, 문화, 믿음 등에 따라 죽은 자들의 모습과 그들이 산 자와 맺는 관계도 달라진다. ...
월스트리트 금융 기업들과 관료들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아끼지 않기로 정평이 난 롤링스톤의 기자 맷 타이비의 신작이다. 그는 골드먼삭스를 “인류에게 들러붙은 흡혈 오징어”로 표현한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타이비는 조직적인 사기로 세계 금융 위...
“당신의 감정이 몸의 세포를 바꾼다!”
누구나 한 번쯤 마음이 아프면서 몸의 고통이 함께 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자기 감정을 억누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 마음에서 자기와 비非자기의 혼동이 일어나고, 면역 세포가 스스로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5년 6월에 29%까지 떨어졌다. 집권 3년 만에 최저 지지율이다. 여기저기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국정운영의 동력 상실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 상황은 낯설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데자뷰처럼 직전의 ...
“언어가 우리 삶이나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우리의 지적 의무다.”
2015년 3월 한 달간 대학로 벙커1에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고종석의 언어학 강의, ‘말하는 인간Homo loquens’은 여러 주제로 뻗어 있는 고종석 언어학의 물길을 하...
한자와 중국어로 살펴본 중국 이야기
고려 최씨 무신정권 때의 명문장가이자 관리였던 이규보(李奎报)의 원래 이름은 이인저(李仁低)였다. 입신양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그에게, 어느 날 하늘의 28개 별자리인 28숙(宿) 중 학문을 상징하는 별인 규성(奎星)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