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대부분 나무들이다. 인간의 최대 수명 100살, 그 20배에 달하는 최소 2,000살부터 길게는 60만 살 된 생명체들. 그들은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에 앞서 있어왔던 우리 행성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진정한 주인이다.
세계적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현재 우리는 거대한 힘들이 역사를 위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힘들은 아첨하고, 속이고, 특정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골몰한다. 이기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왜곡은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역사는 집단기억collective memory이다. 인체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쫓겨난 이상주의 돼지 '스노볼'이 살아 돌아온다면?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급진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정평이 난 미국 작가 존 리드가 오웰이 쓴 공산주의 폐해에 대한 우화 동물농장을 날카롭게 패러디한 소설이다. 신자유주의 구조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감동받고, 소름 끼칠 정도로 감탄했다!”
그저 입시를 위해 문학 참고서로 시를 배워 온 당신. 껍데기는 가라고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아무리 외쳐 봐야, 내 몸 뉘일 방 한 칸 없고, 열정을 불사르겠다는데도 부르는 곳은 없으며, 부장님은 퇴근 무렵 ...
질병에 대한 인간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 어떻게 감염의 원인을 이해하고 전염병에 대처해 왔을까?
고대 로마의 의사인 갈레노스와 히포크라테스에서부터 우두를 접종해 천연두를 에방한 제너, 최초의 백신을 만들어 광견병을 물리친 파스퇴르와 페니실린을 연구한 플레밍까...
“《무엇이 예술인가》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단토식의 개관이자 그 귀결로 얻게 되는 새로운 예술 개념에 대한 성찰이다. 압축해서 말하면, 그것은 예술 개념에 대한 뒤샹과 워홀의 도전에 맞서는 철학적 응전이다. 미학의 가두리에서 벗어난 예술을 단토는 ‘구현된 의미’라는 정의...
지난해 5월부터 헬스&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헤이데이에서 ‘서울 맛집’ 기사를 기획, 연재했다. 원칙은 단 하나. 진짜 맛집이어야 한다는 것. 평가부터 깐깐해야 한다. 평가하는 사람이 다양해야 하고 지역과의 접촉도 또한 높아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간다. 토박이, 지역 직...
현직 목회자이자 신학자가 쓴 ‘인문학으로 읽는 에덴 이야기’.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신의 명령을 어기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사건, 그로 인해 천혜의 공간인 에덴정원에서 쫓겨나고, 그들이 낳은 첫째아들 가인이 동생 아벨에게 행한 인류 최초의 살인까지…… 창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