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글을 쓰고 싶다’ 생각하고, 분명 살아 있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버린다. 그러니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알 수 없지만, 사랑하고 쓴다는 것은 지금 내게 ‘가장 좋은 것’이...
30여 년간 『사기』를 연구한 사학자 김영수가 중국 5천 년 역사 속 40인을 선별하여 마지막 순간을 담은 책이다. 천하를 통일한 군주, 시대를 호령한 장수, 잔혹한 폭군, 나라와 백성을 아낀 충신 등 기록에 남은 인물들의 삶과 마지막 순간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
이 책에서는 마타 하리부터 애버그네일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부는 배우자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자신의 가짜 신분을 교묘하게 연기하면서 수년 간 꼬리를 잡히지 않았다. 일부 사기꾼들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사라지...
스탠퍼드 인문학 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18세기 위대한 혁명들과 현대 사이에 존재한 근대적 대중의 문화적・사회적・역사적 측면을 추적하는 ‘대중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그 기획물의 하나로 『대중들』(Crowds)을 펴냈다. 그린비 프리즘 총서 18권으로 국내에 소개...
박정희 시대가 남긴 기억과 상처 그리고 유산의 양은 다른 어느 시대가 남긴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깊고 크다. 공이든 과든 그가 남긴 게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1970년대의 정치·사회·문화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고, 박정희의 유산이 여전히 흘러넘치는 이 땅의...
해양과 대륙이 맞서고 있다. 한국은 대륙 국가인가 해양 국가인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자세는 더 정교해져야 한다. 해양과 대륙의 격돌 사이에서 양극을 조정할 수 있는 힘, 이것이 우리가 절실하게 추구해야 하는 길이며 이 책은 한반도의 사활을 건 미래 전략을 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