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기’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서울사람들의 자의식이 사라졌다. 그러나 엄밀하게 살펴보면 사라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것일 뿐, ‘서울내기’의 자의식은 지금, 여기, 서울에 있다. 이 책 『서울사람들』은 서울이라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서울인상...
저자는 카메라와 메모지를 들고, 서울의 골목길이라는 골목길은 모두 찾아다녔다. 그곳에는 아직도 보존해야 할, 기록해야 할 우리의 골목길과 골목을 접하고 있는 건물들이 남아 있었다. 그는 골목길과 골목길을 이어주는 얼개를 발견하고, 직접 발로 뛰어서 그린 지도와 찍은 사...
관동대로는 조선시대 9대 간선도로 중 제3로로 수도 한양과 경기 지방의 동부와 강원도를 이어주는 길이다. 길이가 구백이십 리이고, 걷는 데 열사흘이 걸린다. 영남대로, 삼남대로 등의 다른 옛길과는 달리 자연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강바람과 산내음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곁에 두고도 몰라본 세계적인 문화유산 - 서울!
서울의 전통 및 종교 유적을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연관 지어 해설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들을 기획하고 쓴 최준식 교수(이화여대 한국학과)의 의도다. ‘아 이것이 한국 문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큰 틀을 잡아...
문화란 결국 인간이 자연에 어떻게, 왜 손을 댔는가 하는 것을 찾는 문제입니다. 그럼, 현대 서울에서 조선시대 처음 도성을 만들기 이전 단계의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의 역순으로 가장 최근에 만든 것부터 제거해나가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현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