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400회 연재하는 35년여 동안 내 곁에 가족으로 함께 머물러 있어 주었던 아내와 다혜, 도단이. 우리 집의 바닷가로 소리치며 달려온 사위 민석이와 며느리 세실이. 조가비를 줍고 있는 손녀 정원이와 윤정이. 재미있게 함께 놀다 배를 타고 가없는 수평선 너머로...
‘가족’을 400회 연재하는 35년여 동안 내 곁에 가족으로 함께 머물러 있어 주었던 아내와 다혜, 도단이. 우리 집의 바닷가로 소리치며 달려온 사위 민석이와 며느리 세실이. 조가비를 줍고 있는 손녀 정원이와 윤정이. 재미있게 함께 놀다 배를 타고 가없는 수평선 너머로...
“엎드리고만 있지 말고 다시 일어나거라!”
삶이 각박할수록 함께 나누는 체온만큼 믿음직스러운 게 어디 있으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으나 삶에서 밀려난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좌절하곤 하지만, 따뜻한 온돌방처럼 나를 지켜주는 기억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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